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위인 없는 동상?

에도가와 코난 2024. 5. 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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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에 ‘민초(民草)’를 주제로 한 한국 미술가 서도호(62)의 작품 ‘공인들(Public Figures)’이 설치됐다. 지난해 개관 100주년을 맞은 NMAA가 서 작가에게 제작을 의뢰해 탄생했다.

약 3m 높이의 거대한 동상대를 각기 다른 모습을 한 작은 사람 400여 명이 양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받치고 있다. 동상대 위에 특정 위인도 없고, 개관 100주년 기념 작품이지만 이를 알리는 현판도 없다.

“관람객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서구 기념비의 특징을 뒤집고 싶었다”며 “이 기념비의 영웅은 ‘민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풀 한 포기는 아주 약하지만 (여러 포기가) 뭉치면 절대 죽지 않는다”

“방문객들에게 역사가 기념하고자 하는 대상과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것”

WP는 “공공예술의 통념을 뒤집은 시도”라고 호평했다.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 입구 앞에 등장한 한국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공인들’. 사진 출처 NAMM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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