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테슬라와 엔비디아, 거품과 열풍 사이

에도가와 코난 2024. 5.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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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월가에선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동네북 신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의 희망이었다. 

실적은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였고 주가는 롤러코스터처럼 변동성이 심했는데도 적극적인 개인투자자 덕에 주가는 대체로 고공행진을 했다. 이를 두고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에 빠진 투자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추격매수가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구매자의 수요가 한계에 이르면서 대기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높은 전기차 가격, 불완전한 충전 인프라,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등이 겹치면서 수요는 얼어붙고 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캐즘(Chasm)’이론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새로 개발된 제품이 일반 대중에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수요가 줄거나 정체하는 현상이다.

상황이 이렇다고 전기차가 ‘캐즘’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MP3 플레이어가 시장에 나왔을 땐 주목받지 못하다가 2000년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전기차 시장은 특정 회사의 독주가 아닌 수많은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가면 센바람은 흔들바람으로 바뀌고 어느새 실바람이 돼 우리 곁에 있게 될 것이다. AI도 마찬가지다. 혁신 제품이 범용화되면 일반 제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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