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애플 떠나는 개미

에도가와 코난 2024. 5. 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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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투자자 사이에서 대표 성장주로 받아들여지던 애플이 올해 들어 이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서학개미) 사이에서도 애플 투자의 인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의 이 같은 변심은 다른 유력 정보기술(IT) 기업과 비교해 봐도 이례적이다. 같은 기간 이들의 엔비디아 보유량은 43억4949달러에서 101억7571달러로 99.1%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도 각각 27.4%, 17.3% 보관금액이 늘었다. 이는 결국 애플이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6.54% 하락하는 등 해당 종목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것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이폰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미래 실적을 이끌 신사업이 부진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수년간 끌어온 '애플 카 프로젝트'를 지난해 포기했다. 또 애플은 올해 초 가상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했는데, 밍치 궈 연구원에 따르면 회사 측은 판매 부진으로 해당 제품 출하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한 이후 매년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에 집중했지만, 정작 제품을 만들 때는 원가 절감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의 민심을 잃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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