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레이디 맥베스(Lady Macbeth).’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64)과 함께 3일(현지 시간) 미국 당국에 체포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70)를 일부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이렇게 불렀다. 셰익스피어 작품 ‘맥베스’에서 남편으로 하여금 왕을 살해한 뒤 권좌에 오르게 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맥베스 부인처럼 강인하고 권력 지향적인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② 마두로 대통령보다 6세 연상인 플로레스 여사는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노동 운동가를 거쳐 정치인이 된 남편과는 인생 여정이 사뭇 다르다. 그는 사회생활을 변호사로 시작하며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걸었다. 플로레스 여사는 특히 1990년대 초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이 과정에서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였던 마두로 대통령과도 자주 교류하며 친분을 쌓았다.
③ 마두로 대통령과 플로레스 여사는 마두로 대통령이 집권한 직후인 2013년 7월 결혼했다. 두 사람 모두 재혼이었다. 또 두 사람 모두 먼저 결혼에서 얻은 자식이 있다. 하지만 둘 사이엔 자식이 없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은 ‘권력의 결합’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 집권 뒤 플로레스 여사의 입지는 더욱 커졌다. 평소 마두로 대통령은 아내를 ‘조국의 제1 전사’로 표현해 왔다.
④ 플로레스 여사는 국회의장 시절 친척 16명을 국회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등 많은 논란을 일으켜 왔다. 친정 가족들이 마약 밀수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⑤ 플로레스 본인도 현재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마약 밀매,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 검찰청은 플로레스는 대규모 마약 밀매범과 베네수엘라 국가마약단속청 국장 간의 회동을 중개했으며, 2007년에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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