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파페치, 대만 '새 엔진' 달고 더 날아오른 쿠팡

에도가와 코난 2025. 3. 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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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지난해 약 41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2023년 처음 30조원을 넘긴 데 이어 1년 만에 40조원을 뛰어넘었다. 롯데, 신세계, GS 등 국내 주요 유통사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성장이 정체됐지만, 쿠팡은 지난해에만 매출을 29%가량 늘리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사진)은 그 비결로 대만 사업과 명품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를 꼽았다. 김 의장은 “쿠팡의 성장 스토리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한국에서 만든 플레이북(성공 매뉴얼)을 다른 시장에서도 똑같이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쿠팡에는 ‘성장 사업’이란 비밀병기가 있었다. 쿠팡은 대만 쿠팡, 파페치, 쿠팡이츠 등을 성장 사업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관련 매출이 4조8808억원으로, 전년(1조299억원) 대비 네 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파페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쿠팡은 대규모 적자와 막대한 부채 탓에 부도 위기에 놓인 파페치를 작년 초 인수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김 의장이 대만 사업의 성장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대만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대만에서 유료 멤버십 ‘와우클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처음 공개했다. 월 59대만달러(약 2600원)만 내면 무료배송과 반품,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 한국과 비슷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은 지난해 물류처리 부문에서 낭비 요소를 없애고 비용을 16% 개선했다. 이를 위해 대대적으로 로보틱스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도입했다. 김 의장은 “이제 막 자동화의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기 시작했을 뿐”이라며 첨단기술 도입과 투자에 대한 공격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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