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트럼프 코인' 열풍에 돌아온 한국 투자자들

에도가와 코난 2025. 1.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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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해외 간 암호화폐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이 한때 5%대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유행성 코인) 발행 이후 국내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은 이날 한때 5.06%를 기록했다.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그만큼 더 비싸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고공행진했지만, 김치 프리미엄은 0% 안팎에서 움직인 때가 많았다. 국내 대비 해외에서 투자 수요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전날 0.82%였던 김치 프리미엄이 이날 5%를 돌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행한 암호화폐 ‘오피셜 트럼프’(사진)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는 오피셜 트럼프를 직접 투자할 수 없지만, 이 코인의 기반인 솔라나 국내 거래량이 폭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멜라니아 밈’이라는 밈 코인을 발행했다. 이 코인은 한때 2만4000% 폭등해 시가총액이 85억달러를 기록했다. 멜라니아 밈 역시 솔라나 기반 코인이다. 미국 언론은 “말 그대로 대통령직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4.7% 뛴 1억6124만2000원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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