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실적이 나빠질 때 전문가의 진단은 대체로 이렇게 요약된다. “혁신과 소통이 부족하고 시장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PC 혁명’의 주역에서, ‘늙은 공룡’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쇠락의 길을 걷다가, 부활에 성공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례는 극적이다.
② 윈도우 컴퓨터 운영체제(OS)로 세계 PC 시장을 호령했던 MS는 2000년대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구글과 애플에 밀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년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할 당시 MS는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③ “당장 돈 버는 데만 급급해 미래를 이끌 새 아이디어를 거부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실적과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④ 나델라 CEO는 관료주의 조직문화를 조장하고 혁신을 무력화한다고 지목된 ‘스택 랭킹(stack ranking)’ 평가 시스템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 스택 랭킹은 직원 사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업무 성과를 최고, 양호, 평균, 빈약 등으로 줄 세웠다.
⑤ 기업 경영에서 정답은 없다. 과거에 장점이었던 것이 시간이 흐른 뒤엔 단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본질적인 건 기술이다. 그 기술이 세상에 나오게 하는 기업문화, 그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경영자의 안목이 뒷받침돼야 한다.
“더 많이 듣고(Listen more), 덜 말하고(Talk less), 때가 되면 결단력 있게 행동하라(Be decisive when the time comes).” 나델라 CEO가 꼽은 리더의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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