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빅테크의 공습, 인스타가 카카오웹툰 제쳤다

에도가와 코난 2024. 11. 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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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들이 키운 웹툰 시장이 해외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공세에 흔들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용률 기준으로 카카오웹툰을 제쳤다. 이용 시간이 많은 SNS 특성을 살려 웹툰 소비자를 끌어모은 효과다.

여러 플랫폼을 돌려 쓰는 웹툰 소비자 특성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스타그램은 처음으로 카카오웹툰 이용률(20.8%)을 넘어섰다. 2021년 이용률(5.9%)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그간 웹툰 시장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양분하는 구도였다. 각각 두 개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네이버는 네이버웹툰(87.1%), 네이버시리즈(27.6%) 등이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해보다 이용률을 3.1%포인트 끌어올리며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카카오페이지도 이용률이 32.0%에서 37.6%로 5.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웹툰은 28.4%에서 20.8%로 7.6%포인트 떨어졌다.

누구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SNS 특유의 낮은 진입장벽과 간편한 소비 방식이 창작자, 이용자 모두를 끌어들이기에 적합해서다. 인스타그램에서 웹툰을 뜻하는 ‘인스타툰’은 23일 기준 234만7000개가 검색됐다. 

플랫폼업계 전반으로 봐도 빅테크의 강세가 뚜렷하다. 앱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앱의 국내 총이용 시간은 18억110만 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9.5% 늘었다. 인스타그램은 이용 시간이 1년 새 42.1%나 증가해 3억7893만 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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