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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14

콘텐츠 폭식 시대의 K콘텐츠 다양성 위기

① 콘텐트 소비 시장의 키워드는 몰아보기(binge-watching)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서비스 덕분에 하루 날 잡아 콘텐트를 ‘폭식’하는 소비 방식이 일반화됐다. OTT는 거대한 뷔페식 콘텐트 상차림을 집안 곳곳의 스크린으로 나른다. 몰아보기는 교육 효과도 좋다. 예컨대 영국 왕자비 메건 마클이 나오는 명품 법률 드라마 ‘슈츠’는 법정의 세계를 이해하는 지름길이다.② 2016년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이후, 글로벌 플랫폼에 올라탄 K콘텐트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넷플릭스의 막강한 자본력과 오리지널 콘텐트 전략, 현지화 전략을 우군으로 삼은 K콘텐트의 적응력이 빛났다. 해외 매체의 찬사 속에 대한민국 콘텐트 창작 산업은 꽃길을 기대했다. ③ 글로벌 플랫폼에 선택받는 작품만 살아남는 구조의..

OTT중계 "튀어야 산다"

① 세계 최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올해부터 로를 독점 중계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들이다. 향후 10년간 중계권을 따낸 넷플릭스가 투자한 비용만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다. 미 잡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통상 로 프로그램당 중계 인력은 120여 명인데, 이날 중계에는 200명 이상이 투입됐다.  ② OTT가 주도하는 스포츠 중계 차별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OTT 업계가 구독자 확산을 위해 스포츠 시장 투자를 강화하면서 과거 지상파 TV나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가 진행 중이다. 드론·보디캠 등 최신 촬영 기법이 적극 도입되고 다큐멘터리나 리뷰 프로그램 등 파생 콘텐츠도 활발하게 제작되면서 스포츠 팬들은 이전과 다른 화면, 경기 뒷이야기..

OTT 스튜디오의 경제학

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첫 회 장면이다. 요리사들의 화려한 기술과 압도적인 스튜디오 규모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후 4주 연속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실내 대형 세트장 연출을 가능하게 한 건 레미콘·건자재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유진그룹이다. ② 유진그룹은 야적장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연면적 1만3343㎡(약 4000평) 규모의 최신 영상 촬영 장소로 탈바꿈했다. 국내 기업이 공유(임대)형으로 운영하는 스튜디오 가운데 최대 규모로, 스튜디오 4개 동과 운영·지원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골프장 등 여러 사업 후보와 저울질한 끝에 스튜디오 건립을 최종 낙점한 건 콘텐츠산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서다. ③ 유진그룹 관계자는 ..

OTT 전성시대의 그림

① “여보, 아버님 댁에 OTT 깔아 드려야겠어요.” 조만간 이런 말이 유행할지도 모르겠다. 아버님 댁에 ‘보일러’를 놓아 드리는 대신 ‘OTT(over the top)’를 깔아 드려야 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말이다. ② 결론적으로 OTT란 셋톱박스(TV)에만 국한하지 않고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여러가지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말한다. 주로 영화와 드라마 콘텐트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나 티빙, 애플TV,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쿠팡플러스 등이 모두 OTT 서비스다. ③ 그런데 최근엔 사정이 좀 달라졌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OTT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이걸 깔지 않으면(이용하지 않으면) 일상 대화에도 끼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최근엔 극장 스..

구글, AI로 찍어낸 ‘자동화 콘텐츠’ 철퇴

1. 구글, AI로 찍어낸 ‘자동화 콘텐츠’ 철퇴 구글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품질 낮은 글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이른바 자동화 콘텐츠에 철퇴를 내리기로 했다. 일부 웹페이지 운영자가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대량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구글 상단에 노출하는 전략을 펼쳤는데 제동이 걸린 것이다. 2. 네이버 클립, 두 달 만에 재생 3배 껑충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클립' 재생 수가 두 달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 클립 크리에이터 지원을 강화하면서 본격적인 수익모델 발굴에 나선다. 또 클립을 쇼핑, 예약, 검색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차별화 서비스로 키운다. 3. OTT 프리미엄 이용자 60% 광고요금제 긍정적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까지 콘텐츠 시청 중 광고가 노출되는 광고요금제..

요즘은 긱시크룩이 트렌드

1. 2명 중 1명은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 OTT 플랫폼이 신성장 동력으로 스포츠 중계권을 낙점한 가운데, 실제로 스포츠 중계권이 OTT 구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3%였고, 주 1회 이상 OTT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비율도 47%에 달했다. 2. 네이버, 앱 전반에 AI 적용한다 네이버가 올해 앱 전반에 AI를 적용해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의 네이버 서비스 접목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앱 전반에 AI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검색, 쇼핑, 예약, 콘텐츠 소비 전반에 AI 기반으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3. 요즘은 긱시크룩이 ..

티빙 이용자 '나 홀로 증가'

①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독료를 20% 넘게 인상했음에도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하루활성이용자(DAU) 등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에 서비스 중인 OTT를 통틀어 ‘나 홀로 상승세’다. ② 올 들어 다른 OTT업체 대부분은 이용자 지표가 나빠진 상황이다. ‘절대 강자’ 넷플릭스의 MAU는 지난해 12월 1306만 명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③ 티빙이 나 홀로 상승세를 보인 배경엔 ‘실시간 TV 채널 무료 시청’ 서비스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구독료를 올리는 대신 로그인만 하면 CJ ENM, JTBC 등 TV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자연스럽게 티빙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었다. ④ 작품성과 대..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OTT 광고 정책 대결

1. 카톡, 유튜브에 1위 자리 뺏겼다 지난해 12월 국내 사용량 1위 모바일 플랫폼이 카카오톡에서 구글의 유튜브로 바뀌었다. 쇼츠를 강화한 유튜브로 대거 유입되면서 이런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매달 MAU 1위를 차지해 온 카톡은 지난해 12월 4554만 명에 그쳐 처음으로 2위로 내려갔다. 유튜브의 MAU는 4547만 명으로 집계됐다. 2. SPA 브랜드 부활 플렉스 문화의 유행으로 사세가 약화했던 SPA 패션이 고물가 시대를 맞아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SPA 브랜드는 유행하는 옷을 빠르고 저렴하게 선보여 급성장했지만,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과 함께 플렉스 문화가 부상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그러나 최근 절약형 소비처로 다시 살아나는 추세다. 3. 아마존·넷플릭스 'OTT 광고 정책..

역시 결국 마케팅 차이

1. 결국 마케팅 차이... 화장품 96%, 같은 제조사서 만든다 화장품 책임판매업체가 3만 개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제품의 96%는 제조사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결국 마케팅 차이라고 입을 모은다. 뷰티 브랜드는 점점 다양해지지만 화장품의 성분이나 제품력, 기능 등에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2. 광고요금제 고심하는 OTT 업계… 뉴노멀 자리 잡나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도 광고형 저가 요금제 도입을 예고하면서 다른 OTT 업계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할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광고요금제가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 뷰티 강화하는 무신사… CJ올리브영 대항마 될까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

6월에 나스닥 상장을 노리는 네이버웹툰

① 네이버웹툰이 본격적인 미국 증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이자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올 6월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② 상장이 이뤄지면 네이버 계열사 가운데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했던 라인에 이어 두번째 사례가 된다. ③ 네이버웹툰이 미국 상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배경으로는 흑자 전환이 거론된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네이버웹툰이 연말까지 흑자로 전환하면 내년 성공적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흑자 전환을 IPO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④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영화 콘텐츠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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