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올해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양자역학을 정립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유엔 총회에선 2025년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지정했다. ② 양자역학의 핵심은 ‘불확정성’이다. 물체의 운동을 예측하려면 위치와 운동량을 알아야 하는데, 하이젠베르크는 원자나 전자 등 소립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확정할 수 없는 불확정성을 수학적으로 정립했다. 즉,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은 물질과 에너지의 특정한 속성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원리다. ③ 물리학에서 ‘불확정성’이 존재한다면 경제학에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불확정성이 원리적으로 미래 상태를 확정할 수 없듯이, 불확실성도 과거의 경험이나 과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④ 시카고학파 경제학자 프랭크 나이트는 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