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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3

미국 독립 초기 재정수입의 90% 이상이 관세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관세로 개인소득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얘기도 하고 있다. 윤여준 교수는 “미국 건국 초기 재정수입의 90% 이상을 관세로 충당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미국의 경제 규모가 워낙 커져서 소득세를 걷지 않고 관세로만 재정을 충당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② 건국 초기부터 1860년대 남북전쟁 시기까지 미국 연방 정부 재정 수입의 90% 이상을 관세로 충당하던 때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1913년에야 헌법 개정으로 평상시에 소득세를 걷을 수 있게 됐다. 그 이전에 인두세, 재산세 등이 있었지만 조세 저항이 강해서 신생 국가 입장에서는 관세가 세수를 올리기 쉬웠던 측면이 있다. ③ 경제 규모가 커진 것을 감안할 때 관세 인상만으로 다른 모든 세금을 대신할 만큼 세금을 거둘 방법은..

'무늬만 승진'이 이직을 부른다

①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렇게 승진과 새로운 직책을 제공하지만 급여 인상은 없는 이른바 ‘무늬만 승진’이 퇴사의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한다. 무늬만 승진을 제공하는 기업의 수는 2018년 5%에서 2024년 13%로 증가했다. 직원들은 승진 덕분에 구직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이직에 성공한다. 직원 임금 인상분만큼의 돈을 절약했을지는 몰라도 이직으로 훨씬 더 많은 손실을 보는 ‘소탐대실’의 사례다. ② 현직 직원이 조직의 공석에 지원하고 다른 상사가 나를 원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입찰 및 공고’ 시스템 또는 사내 구인 게시판이다. 직원들이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보다 조직 안에서 더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도록 하는 것이 낫다는 게 명분이다. ③ 그러나 시스템은 잘 작동하지 않았다. 가장 ..

구원투수 해리스, 취약한 지지기반은 약점

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불과 3개월여 앞두고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TV 토론을 계기로 불거진 ‘고령 리스크’ 논란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② 차기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전폭 지지하고 나서면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선에서 ‘흑인 여성’ 대 ‘백인 남성’ 대결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③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현직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사례는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정치적 붕괴(collapse)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④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 2세대이자 법조인 출신으로 중도파 실용주의 노선을 표방한다. 흑인이고 비교적 젊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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