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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

스스로에게 잠식당해 무너진 미국 민주당의 퇴장

① 도널드 트럼프 ‘2기’가 시작됐다. 전임 조 바이든은 초라하게 퇴장했다.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잃은 바이든의 민주당은 패배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민주당 재건에 긴 시간이 필요하리라고 예상한다. ② 틸은 민주당이 처절히 무너진 이유를 “광신적 좌파의 PC(정치적 올바름)주의에 점령당한 끝에 스스로 붕괴했다”고 요약했다. “다양성이 중요하다며 남의 생각을 막다니, 너무 모순적 아닙니까. ‘다양성 정치’의 미친 역설이랄까요.” ③ 민심을 멀어지게 한 민주당의 극단적 PC주의는 긴 시간에 걸쳐 자랐다. 승리의 도취감이 양분이 됐다. 민주당은 2008년 대선 때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만들어냈다는 자만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그 승리를 안겨준 흑인 표에 집착했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을 피하라

①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세미나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을 어떻게 접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심각했던 행사장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미국의 핵심 안보책임자가 동맹국의 격변 상황을 TV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②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계엄 선포를 오판(misjudge)이라고 했습니다. 오판만으로 부족했는지 치명적(badly)이라는 단어를 앞에 넣었습니다. 미국 외교 당국자들이 동맹국 정상을 이렇게 강도 높게 비판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③ “The black-and-white questions never made it to me.”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명언입니다. 흑백이 분명한 질문은 대통령 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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