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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4

유발 하라리와 인공지능

① 65국 언어로 번역돼 2500만부 이상 팔린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한국을 찾았다. 신간 ‘넥서스’를 소개하기 위해 한·중·일 독자와 만나는 일정이다. 대중 강연도 하고, 정치인, 지식인과 대담도 나눴다. 짧은 일정에도 하라리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우려를 표시했다. ② 인간이 서로 불신하면서 경쟁적으로 AI를 발전시키면서도, 우리가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AI에 무한정 신뢰를 보내는 지금 상황이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③  여기서 하라리의 핵심 키워드는 ‘에이전트 AI’와 신뢰이다. 하라리에 의하면 AI는 단순한 도구나 자동화 체계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대리인(agent)’ 단계에 도달했다. ④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온 시간은 길게 잡아 7..

인간 행세하는 AI, 법 만들어 막아야

① “지난해 12월 3일 밤, 한 친구가 저에게 ‘한국에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났구나’ 생각했는데, 남한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글로벌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를 쓴 이스라엘 출신 역사가 유발 하라리(49·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 교수)는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② “독재자를 꿈꾸는 많은 지도자는 매뉴얼을 지니고 있다. 일단 언론과 사법부를 장악하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며 “북한이나 러시아도 선거를 하지만, 자유 언론과 독립적 사법부가 없다면 선거는 무의미하다” ③ 하라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가들은 AI의 위험성을 우려하면서도 경쟁에서 지는 것이 두려워 AI를 개발하고 있다”며 ..

침팬지도 싸우고 나면 포옹한다

①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사피엔스는 ‘우리’와 ‘그들’을 나누도록 프로그래밍된 존재다. 부족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 편은 선이고 상대편은 악마인 게 생존에 유리했다. 하지만 21세기 한국 사회는 구석기의 부족 전쟁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  ② “사실 국회 의원회관에 목욕탕이 있어요. 예전에는 여야 의원이 본회의에서 노골적으로 싸우다가도 목욕탕에 들어와서는 ‘선배님, 아까는 너무 세게 나오신 거 아니에요?’ 하고 웃으며 농담하곤 했어요. 그러다 보면 갈등이 누그러졌죠. 그런데 지금은 달라요. 아예 목욕탕에서조차 얼굴 보기를 꺼립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으니 같이 숨 쉬는 공기조차 불편한 상황이에요.” ③ 진짜 문제는 갈등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반대자들을..

수퍼컴이 찾은 300만년간 인류 생존 비결은?

수퍼컴이 찾았다 300만년간 인류 생존 비결 (chosun.com) 수퍼컴이 찾았다, 300만년간 인류가 생존한 비결 수퍼컴이 찾았다, 300만년간 인류가 생존한 비결 역대 최장 기간 古기후 시뮬레이션 www.chosun.com 1. 지구는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며 많은 기후변화가 있었다. 혹독한 기후변화에도 인류는 살아남았다. 이는 인류의 조상인 호모종이 다양한 생태 환경으로 거주 지역을 넓혀간 덕분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2. 연구진은 여섯 종의 호모종이 어떤 생물 군계를 선호하는지 확인했다. 200만~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출현한 초창기 호모종인 호모 에르가스터와 호모 하빌리스는 주로 초원과 건조 관목지대와 같은 개방된 환경에서만 살았다. 하지만 약 18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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