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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로 알려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는 원문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를 창의적으로 의역한 초월 번역의 걸작 사례로 꼽힌다.
② 이 문장은 일본에서는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불 거야!”로 번역된 바 있다. 일본어에는 ‘바람에 맡기다’는 표현이 있다. 돛단배가 바람에 갈 길을 맡기듯, 어려움이 닥쳐도 낙담하지 말고 일이 되어가는 상황에 맞춰 대처하면 된다는 의미로 통한다.
③ 비슷한 속담으로는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止まない雨はない)’가 있다.
④ 흥미로운 것은 그때그때 수위에 따라 통행료가 다르게 책정되었다는 것이다. 허벅지-허리-가슴-어깨 수위 순으로 통행료가 올라갔고, 그 이상 수위가 높아지면 아예 통행이 금지되었다. 장마나 호우로 물이 불어나면 여행자들은 발이 묶이고 인부들은 돈을 벌지 못해 며칠이고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⑤ 이때 이들이 초조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였다는 것이다. 요즘으로 치면 ‘이 또한 지나가리(This too shall pass)’와 비슷한 자기 위안의 주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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