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지역화폐 존폐 위기

에도가와 코난 2024. 7. 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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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하면서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고민에 빠졌다. 지역화폐가 2017년부터 당시 정부 정책에 따라 본격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누렸으나 불과 10년도 안 돼 존폐 기로에 섰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행정안전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한 푼도 넣지 않으면서 사실상 지역화폐의 국비 지원이 '0'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상당수 광역단체가 국비 지원 축소로 인해 지역화폐를 아예 없애거나 기능을 대폭 줄이고 있다.

부산시도 지역화폐인 '동백전' 기능을 크게 축소했다. 동백전의 사용도가 높은 공공배달앱 '동백통' 사업을 앱 출시 2년 만인 지난 5월 종료했다. 당초 44억원을 들여 플랫폼을 구축했으나 이용률이 감소하는 데다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역화폐(e음 카드)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자 정부 공모 사업을 공략해 추가 국비 지원을 받고,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캐시백을 늘리면서 빈틈을 메우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화폐가 상품은 물론 학원비 등 다방면에 활용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소비 진작을 일으키는 효과가 크다"면서 "상당수 지자체가 정부에 지속적인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예산을 자체 충당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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