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지구상에 ‘새로운 종(New species)’으로 등록될 것”(벤자민 로스만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교수)
“온갖 폐해의 주범으로 경멸(Despised)의 존재가 될 것”(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 석좌교수)
본지가 AI(인공지능) 인지·심리 분야 석학인 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 등 글로벌 AI 석학 8명에게 “2030년 AI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인간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 있을까”라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변 중 일부이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기계가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는 해’로 2029년을 꼽았는데, 이듬해인 2030년은 그런 기계(AI)가 인간 사회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첫해가 되는 셈이다.
② AI를 잘 사용하면 인간의 번영을 도울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영화 ‘매트릭스’처럼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③ 석학 8명 중 5명은 AI가 민주주의를 멍들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만 노출되는 알고리즘으로 인한 확증 편향과 딥페이크(AI로 만든 가짜 영상)로 주권자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AI가 주권·안보 영역으로 확장하며 특정 국가나 빅테크 기술에 종속되는 ‘디지털 식민지화(Digital Colonialism)’ 우려도 커지고 있다. 6명의 석학은 ‘소버린(주권) AI’ 개발에 실패하면 국가적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④ AI 석학들은 2030년을 인간과 AI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I가 단순한 비서 역할을 넘어 주체적으로 현실 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부상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30년에는 AI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처럼 지구상에 하나의 종(種)으로 등록될 것이라고 로스만 교수는 전망했다. AI가 스마트폰 같은 무기체가 아니라 사람 같은 ‘인권’을 가지고 활동하는 유기체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⑤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탐구와 비판적 사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석학 5명은 답했다. AI가 즉각적인 답을 주는 시대일수록 질문하고 정보를 검증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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