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이기심은 죄가 아니다

에도가와 코난 2025. 4. 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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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1776년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 남긴 말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 원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누군가의 이기심으로 인해 우리는 빵을 먹고, 직업을 얻으며, 혁신의 혜택을 누린다. 그렇기에 문제는 이기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제도와 철학에 녹여내는지에 있다.

스미스가 강조한 바와 같이 인간의 이기심은 부도덕한 것이 아니라 잘 설계된 제도 안에서 사회 전체의 부를 창출하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동한다. 한 기업인이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다.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효율을 높이며,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으려고 경쟁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기술이 발전하며,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향상된다. 이는 단지 이론이 아니라 현대 자본주의 경제가 성장해온 실증적 역사다.

정작 우리가 더 걱정해야 할 것은 ‘어떤 정책이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드는지’가 아니다. ‘어떤 정책이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지’를 살펴야 한다. 기업가가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가장 큰 원천은 세금을 아끼기 위한 기업가의 이기심일지도 모른다.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가는 자신의 부를 늘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한다. 이들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성장을 추구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욕망이 공공선으로 이어지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감세, 규제 완화, 혁신 인센티브 등 시장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다.

부자가 되는 것을 부정하는 사회는 결국 모두를 가난하게 만든다. 이제는 부자 감세라는 낡은 프레임에서 벗어나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시장의 이기심은 통제해야 할 죄가 아니라 잘 활용해야 할 자산이다. 시장경제는 이기심을 선용하는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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