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나라 흔든 계엄에 민간인 판쳤다

에도가와 코난 2025. 1. 14. 10:07
728x90
반응형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곳곳에서 민간인이 개입한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 ‘막후 설계자’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이어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전 대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관 ‘집사’ 양모씨까지 벌써 3명이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② 두 차례의 ‘롯데리아 회동’을 주도한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성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군복을 벗었다. ‘안산 보살’로 점집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론 35년 전부터 이어져온 인연을 활용해 김 전 장관의 비선 ‘문고리’로 활동했다.


③ 수사당국은 이들이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등의 체포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고 있다. 민간인 주도로 국가 의전서열 6위 선관위원장을 속박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현실이 될 뻔한 셈이다. 

④ 민주당은 롯데리아 2차 회동에서 정보사 내에 ‘수사2단’으로 불리는 불법 조직을 꾸리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노 전 사령관은 정보사, 김 전 대령은 군사경찰 동원을 전담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과자이기도 한 ‘민간인 OB’들이 계엄령 치하에서 반정부 인사 수사에 개입하려 한 셈이다. 

⑤ 김용현 전 장관의 집사인 양모씨는 이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장관이 소대장일 때 통신병으로 인연을 맺은 양씨는 오랜 시간 김 전 장관의 수족 역할을 맡았다. 군 소식통은 “양씨는 ‘양 박사’ ‘양 집사’로 불렸다”고 귀띔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