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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친(親)암호화폐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비트코인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일각에선 1년 안에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② 7월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갖고 있거나 미래에 취득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행정부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처럼 전략적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다는 구상이다.
③ 신시아 루미스 미국 와이오밍주 상원의원은 8월 미 중앙은행(Fed)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삼고 5년간 약 100만 개를 매입해 20년간 보유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수급 측면뿐 아니라 미국의 전략자산 인정으로 비트코인의 위상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④ 파디 아부알파 코인쉐어 리서치책임자는 “트럼프 취임 전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⑤ 트럼프의 공약 이행 여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보편관세 부과, 대규모 감세 등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하면 재정적자 확대 등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금리가 상승하면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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