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매몰비용의 오류 벗어나려면

에도가와 코난 2024. 10. 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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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과 후에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책이 아닐까.”

예전에 지인에게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지’ 물으니 이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답변이 마음에 들었다. 대학·대학원 시절 경제학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이때 배웠던 경제학 개념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배우기 전과 후에 세상을 대하고,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경제학 개념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매몰비용’이다.


엎지른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영어로는 ‘엎지른 우유를 놓고 울지 마라(Don’t cry over spilt milk)’, 고사성어로는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이라고 한다.

개인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식 투자를 위해 어떤 회사를 조사하는 시간·경제적 비용이 늘어날수록, 어떤 종목을 보유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몰비용은 커진다. 이 경우 어느 시점에 해당 주식이나 상품을 매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들더라도 쉽게 놓아주지 못한다.

본인이 매몰비용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다른 누군가가 무료로 제공한다면 할 것인가”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는 것이다.

지금의 기준에서 현재 나의 행동이 내게 이로움을 가져다 줄 거라 생각하면 행(行)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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