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큰손 계좌서 20조 증발, 이미 '금투세 충격' 시작됐다

에도가와 코난 2024. 10. 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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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소득세가 소수 부자 세금이라고요? 그들이 움직이는 자금이 얼마인 줄 아십니까. 지금도 외국인 투자심리에 좌우되는 시장인데 금투세 시행으로 ‘큰손’ 개인 자금까지 빠지면 국내 증시 불안정성은 크게 높아질 겁니다.”

전체 계좌에 견줘 고수익 계좌 잔액이 줄어든 데 대해 증권사들은 금투세 논란이 정리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수익률 20% 이상이 고스란히 날아가는 셈인 만큼 개인 큰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금투세”라며 “상반기에 시장이 좋았음에도 고수익 계좌 잔액이 줄어든 것은 금투세 시행 리스크 때문에 이익을 확정 짓고 해외로 이탈한 큰손 자금이 많은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확정 수익이 클수록 세금이 늘어나는 금투세 구조상 추가 이탈이 우려된다. 기본공제 5000만원과 과세표준을 고려하면 1억원의 양도차익에는 1100만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수익이 5억원이라면 세금은 1억725만원이다.

“슈퍼 개미의 자금 규모와 증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10년 전만 해도 개인당 1000억원만 갖고 있으면 큰손이라고 했지만 조 단위를 굴리는 개인도 있는 지금은 금투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집값 폭등으로 이제 자산을 증식할 방법은 주식투자뿐”이라며 “단순한 투자자 수로 ‘소수 과세’라는 일부 정치인의 주장은 대규모 자금 수급이 중요한 시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2022년 442억2872만달러에서 지난해 말 680억2349만달러, 이달 21일 901억1839만달러로 처음으로 90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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