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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3

언어과 국경 극복한 K컬처의 신성공법칙

① AI 시대를 맞아 쩐의 전쟁은 점입가경이다. 세계 20대 기업중 AI 관련 기업 시총만 모아봐도 거의 3경원에 이를만큼 자본 쏠림도 엄청나다. 2000년 있었던 닷컴 버블 이후 처음 보는 현상이다. AI 시대를 만들 거대한 에너지가 준비된 셈이다. ② 그리고 이 자발적 팬덤은 이제 패션, 뷰티, 푸드 등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중이다. 최근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절대 불가침이라던 농심의 시총을 훌쩍 넘어섰다. 대한민국 대표라면 ‘신라면’을, 디지털 신대륙 대표라면 ‘불닭볶음면’이 넘어선 상징적인 사건이다. ③ 관련 산업도 쑥쑥 동반 성장중이다. BTS를 키운 하이브는 8조 기업이 되었고 JYP(2조), SM(1.8조), YG(0.7조)가 뒤를 잇고 있다. 비비고 브랜드로 한식열풍을 이끌어 온 CJ..

AI 시대에 돈 버는 사람은 누구일까?

① 1849년, 1년 전 멕시코에서 빼앗은 서쪽 변방 땅에서 엄청난 금광이 발견됐다. 용자(勇者)들이 달려가기 시작했고 빨리 도착한 사람들은 사금 채취로 평균임금의 10배를 버는 기염을 토했다. ② 그래서 돈은 누가 벌었을까? 일단 금광업자는 아니다. 범선의 돛으로 쓰이던 튼튼한 섬유로 작업용 바지를 만들어 판 ‘신생’ 기업 리바이스다. ③ 그들은 6개월의 마차 여행을 통해 엉덩이가 깨지는 아픔이 무엇인지 겪으며 중대한 통찰을 얻었다. ‘마차는 진짜 아니구나!’ 그리고 철도라는 ‘신생’ 기술을 새로운 눈으로 보기 시작했고 대륙 횡단철도 건설에 도전했다. ④ 이번에는 혁신의 지평선에서 인공지능(AI)이라는 ‘신생’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다. 이번에는 어떨까? 뒤돌아보면 사회적 인프라를 이루는 거대 기반..

테크노 봉건주의?!

① 그리스 재무장관을 지낸 경제학자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지난해 출간된 ‘테크노 봉건주의’에서 미국 빅테크가 유럽에서 봉건제도를 되살렸다는 주장을 폈다. 구글·아마존·메타 등은 플랫폼이라는 ‘땅’을 제공하는 디지털 시대 영주고, 이 위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기업은 영주의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 하는 농노라는 것이다. ② 유럽 당국의 강력한 빅테크 규제의 배경에는 이 같은 ‘테크노 봉건주의(technofeudalism)’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 미국 빅테크가 글로벌 디지털 영토를 모두 점령하는 바람에 이들을 능가하는 대형 테크 회사가 지금까지도 나오지 못했다. ③ EU 경쟁당국은 거액의 과징금을 통해 지금까지 빅테크가 독차지하던 이익을 강제로 나누고, 규제를 통해 시장에 더 많은 경쟁자들이 나타날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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