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트럼프 29

트럼프 당선되면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책) 독주 우려

① 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는 오는 11월 5일에는 상·하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차기 의회 권력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의회가 차기 백악관 주인과 협력 관계를 그려갈지, 견제 내지 갈등 관계로 치달을지가 결정된다. ② 미 상·하원은 법안 발의·심의권을 독점하고 정부 예산을 심사·승인하는 등 권한이 막강하다. 하원은 연방 예산 심의권,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의 탄핵소추권 등을 갖고 상원은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 공직자 및 연방 대법관 임명 승인권, 국제 조약 비준, 탄핵 심의·결정권 등을 가진다. ③ 각 주를 대표하는 상원은 50개 주마다 2명씩 총 100명의 의원을 둔다. 임기는 6년이며, 2년 간격으로 3분의 1씩 선거를 하도록 해 의정의 안정을 확보하면서도 정기적 변화를 제도화했다. 각 주 인구에..

주식은 해리스, 달러는 트럼프

① 대표적 사례가 2016년 대선이다. 여론조사는 대부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였다. 이후 모든 여론조사 기관은 조사 방식을 수정했다. 여론조사를 제외하고 역대 미국 대선 결과를 대체로 정확히 예측했던 지표는 크게 4가지다. ② 무디스는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대신 실업률 등 각종 경제 지표를 종합해 현직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다. 1980년 이후 무디스의 예측은 2016년 대선을 제외하면 틀린 적이 없다. ③ 가장 전통적인 ‘족집게’ 척도는 S&P500지수다. 대선 3개월 전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여당이 승리하고, 하락할 경우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공식'이다. 1944년 이후 20번의 대선에서 S&P500을 근거로 한 예측이 빗나간 사례는 3번에 불과하..

미국 대선에 흥분하는 사람들

①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바다 건너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고 국내 관심이 지대하다. 70년 동맹국이자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 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입 아픈 얘기다.  ②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 피격,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장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부상 같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이벤트가 줄을 이으며 극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다. ③ 바이든의 낙마로 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동안 헤드라인을 장악했을 때 “언론이 해리스 편만 들다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승리한 2016년 꼴이 난다” “뉴욕타임스·CNN 같은 ‘좌파 언론’만 보고 혹세무민하지 말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④ ‘세계..

총 맞은 곳 다시 찾은 트럼프, 머스크가 치어리더로!

① “오후 6시 11분이네요. 제가 총을 맞은 시간이고, 총격이 있은 지 딱 12주가 되는 날입니다. 우리 모두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집시다.” ② 트럼프가 총격 현장인 버틀러 카운티에 정확히 12주 만에 돌아왔다. 총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공화 두 후보의 명운(命運)을 좌우할 승부처다. 필라델피아나 피츠버그 같은 대도시에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에 트럼프는 카운티라 불리는 시골 지역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게 중요하다.  ③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위용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찾아온 셈이다. 지지자들은 두 차례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를 상징하는 구호가 된 “싸우자(fight)”란 말을 반복해서 외쳤다. ④ 트럼프는 이날 바이든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

밥 우드워드 <전쟁> 새 책, 트럼프도 해리스도 긴장

①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을 사임하게 만들었던 유명 언론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81)의 새 책 ‘전쟁(War·15일 출간 예정·사진)’이 미 워싱턴 정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② 8일(현지 시간) WP,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 책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착, 겉과 속이 다른 듯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의 모습, 폭주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분노 등이 담겼다.   ③ 미국 대선이 한 달이 채 안 남았고,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인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만한 ..

이번 미국 대선에도 '브래들리 효과'가 소환될까?

① 정치커뮤니케이션 학자인 필자의 시각에선 이번 미국 대선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소위 ‘브래들리 효과’로 불리는 ‘숨은 표’의 존재 여부다. 유색 인종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우세하다가도 실제 득표율은 다소 낮게 나오는 현상을 가리킨다.  ②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때 여론조사는 물론이고 출구조사에서도 앞섰던 흑인 후보 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개표 결과 1.2% 차로 경쟁 백인 후보에게 패배한 데서 유래됐다. ③ 분석 결과 28일 현재 281(해리스) 대 257(트럼프)로 해리스가 불과 24명 차이의 우위를 보였다. FTE가 내놓은 283 대 255(28명 차이)와 거의 비슷한 결과다. 문제는 필자가 2016년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동일한 분석을 실시했을 때는 78명 차..

미국 대선에 불안? 갈수록 불확실성 줄어 글로벌 주식 밀어 올릴 것

① 암살 시도, 뒤늦은 후보 교체, 흔들리는 여론조사까지. 변화무쌍한 미국 대선에 또 어떤 일이 생길까. 투자자들은 최악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글로벌 주식은 대선 드라마 때문에 속을 태우지는 않을 것이다. 연말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줄면서 글로벌 주식에 힘을 보태고 코스피도 끌어올릴 것이다. ② 나는 ‘2024년 전망’에서 역사적으로 미국에서 선거가 있는 해엔 주식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1925년 이래 선거가 있던 해 중 83%에서 미국 주식이 올랐고, 달러 기준 평균 11.4%의 상승을 기록했다. 밀접하게 연관된 글로벌 주식도 이를 따른다. ③ 역사적인 반전, 후보들의 발언과 모습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곧 승자가 결정될 것이고 확실성이 높아지며 든든한 순풍이 이어질 것이다.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미국 대선 해에 금리인하,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

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대통령 선거를 불과 7주 앞두고 1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자 두 대선 후보의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 반긴 반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리를 크게 내려야 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나쁘다는 것”이라고 했다. ② 금리가 인하된 대선 중 1996년 빌 클린턴이 재선에 성공한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 금리 인하 자체가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 단행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③ 트럼프는 “그들(연준)이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면 경제 상황이 금리를 그 정도로 내려야 할 만큼 매우 나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캠프는 고물가 등 조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북한, 트럼프 지원 사격?

① 북한이 18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쪽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대선을 40여 일 앞둔 미국에 핵 시설 건재를 과시하고,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②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김정은과 잘 지낼 것”이라고 한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③ 북한은 과거부터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거의 매번 도발을 벌였지만, 최근 3차례 미국 대선을 앞두고는 도발의 초점이 ‘트럼프와의 관계’에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민주당 집권 시기에는 미국의 대북 정책 비난을 유발할 수 있도록 위기를 조성해 왔지만, 트럼프가 집권 대통령으로 재선에 도전한 2020년에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몇 달 동안 멈추는 등 ‘로키’로 나섰기 때문..

해리스와 트럼프의 TV토론은 뭘 보여줬나

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토론 직후 해리스 후보가 가볍게 이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해리스는 향후 주요 격전지에서 지지세를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② 가장 중요한 것은 패기였다. 부통령 시절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그늘에서 몇 번의 해외 순방을 제외하면 외교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역할이 크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런 해리스에게 유약한 이미지를 씌우려는 전략을 폈다. 여성인 해리스가 독재자를 상대로 하는 정상 외교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을지 유권자들이 의심하도록 만들려 했다. 해리스는 토론 내내 그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③ 해리스는 트럼프가 ‘푸틴의 좋은 먹잇감’이라 공격했고 트럼프는 제대로 받아치지 못했다. 트럼프의 자존감을 공격한 해..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