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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4

서학개미 미 주식 가치 1000억$ 첫 돌파

①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가치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증시가 외면받는 사이 미국 증시로의 자금 쏠림이 심해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자산 평가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②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증했다. 2019년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금액은 84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지난해 680억달러로 8배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이번에 1000억달러마저 돌파했다. ③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수익률’을 꼽는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④ “미국 중심주의를 표방하는 ..

반트럼프는 왜 트럼프에게 패했나

① “들어보세요. 나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유형을 잘 압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넘겨받은 지난 7월 지지자들 앞에서 이같이 말하자 청중은 환호했다. ② ‘검사 출신 부통령’인 그가 대선 맞상대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할 것처럼 얘기하는 연설 동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됐고, 민주당 지지층은 환호했다.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판판이 지지율이 밀리며 빨간불이 들어왔던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진 것처럼 보였다. ③ 트럼프가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 네 건의 형사재판에 회부된 피고인임을 부각하며 ‘검사 대 범죄자’ 구도로 몰아갔다. ④ 유권자를 향한 메시지는 ‘왜 해리스를 찍어야 하는지’보다 ‘왜 트럼프를 찍으면 안 되는지’에 집중됐다. ..

트럼프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위험한 도박이 성공했다!!

① “트럼프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위험한 도박이 성공했다.”(포브스)“계속해서 이기기만 하는 머스크.”(악시오스)② 그는 이번 트럼프를 위해 엄청난 위험을 감수했다. 자신이 소유한 X를 통해 트럼프에게 유리한 허위 정보를 퍼나르는 것을 불사했다. 경합주의 보수 유권자 등록 장려를 위해 100만달러(약 14억원)의 ‘복권 행사’까지 주최해 법적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트럼프 캠프에 낸 직접 후원금만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이상이다. ③ 이처럼 논란과 비판에서 단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했지만, 머스크는 결국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NBC뉴스)’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인공지능(AI)·우주항공·소셜미디어 등 분야에서 6개 회사를 이끌고 있는 그가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 정책에서 막대한 영향..

인종보다 강력한 유리천장이 있다!

① 대선 투표가 끝난 지 만 하루가 지나기도 전인 이날 오후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민주주의를 군주제나 폭정과 구별한다”고도 했다. ②  WP는 “이번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미국 최고 공직에 남성만을 선출해온 관행이 이 나라가 건립된 지 200여 년이 지났음에도 깨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썼다. ③ 서구 민주주의의 대표 국가인 미국과 프랑스에선 지금까지 여성 대통령이 나오지 못했다.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첫 여성 후보로 출마했고, 해리스는 주요 정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두 번째 여성 후보였다. ④ 일각에선 마지막 유리 천장을 여성 ..

또 틀린 미국 대선 여론조사

① 왕 교수는 그렇게 말하며 꿀에 버무린 귀뚜라미를 꿀꺽 삼켰다. 그는 그해 11월 8일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두고 CNN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가 이긴다면 벌레를 먹겠다”고 약속했다.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였다. ②  2016년 미 대선 여론조사가 틀린 것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특유의 ‘선거인단 제도’를 핑계 삼았다. 당시 힐러리는 전국에서 트럼프보다 약 290만 표를 더 받았다. 미국인 전체의 여론을 본다면 힐러리 승리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는 주장이었다. 트럼프는 소수 경합주에서 0.2~0.7%의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는데, 여론조사 오차범위에 속한다. ③ 하지만 4년 후인 2020년 대선에서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다. 여론조사대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승리하기..

트럼프 당선되면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책) 독주 우려

① 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는 오는 11월 5일에는 상·하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차기 의회 권력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의회가 차기 백악관 주인과 협력 관계를 그려갈지, 견제 내지 갈등 관계로 치달을지가 결정된다. ② 미 상·하원은 법안 발의·심의권을 독점하고 정부 예산을 심사·승인하는 등 권한이 막강하다. 하원은 연방 예산 심의권,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의 탄핵소추권 등을 갖고 상원은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 공직자 및 연방 대법관 임명 승인권, 국제 조약 비준, 탄핵 심의·결정권 등을 가진다. ③ 각 주를 대표하는 상원은 50개 주마다 2명씩 총 100명의 의원을 둔다. 임기는 6년이며, 2년 간격으로 3분의 1씩 선거를 하도록 해 의정의 안정을 확보하면서도 정기적 변화를 제도화했다. 각 주 인구에..

주식은 해리스, 달러는 트럼프

① 대표적 사례가 2016년 대선이다. 여론조사는 대부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였다. 이후 모든 여론조사 기관은 조사 방식을 수정했다. 여론조사를 제외하고 역대 미국 대선 결과를 대체로 정확히 예측했던 지표는 크게 4가지다. ② 무디스는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대신 실업률 등 각종 경제 지표를 종합해 현직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다. 1980년 이후 무디스의 예측은 2016년 대선을 제외하면 틀린 적이 없다. ③ 가장 전통적인 ‘족집게’ 척도는 S&P500지수다. 대선 3개월 전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여당이 승리하고, 하락할 경우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공식'이다. 1944년 이후 20번의 대선에서 S&P500을 근거로 한 예측이 빗나간 사례는 3번에 불과하..

미국 대선에 흥분하는 사람들

①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바다 건너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고 국내 관심이 지대하다. 70년 동맹국이자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 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입 아픈 얘기다.  ②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 피격,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장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부상 같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이벤트가 줄을 이으며 극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다. ③ 바이든의 낙마로 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동안 헤드라인을 장악했을 때 “언론이 해리스 편만 들다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승리한 2016년 꼴이 난다” “뉴욕타임스·CNN 같은 ‘좌파 언론’만 보고 혹세무민하지 말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④ ‘세계..

총 맞은 곳 다시 찾은 트럼프, 머스크가 치어리더로!

① “오후 6시 11분이네요. 제가 총을 맞은 시간이고, 총격이 있은 지 딱 12주가 되는 날입니다. 우리 모두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집시다.” ② 트럼프가 총격 현장인 버틀러 카운티에 정확히 12주 만에 돌아왔다. 총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공화 두 후보의 명운(命運)을 좌우할 승부처다. 필라델피아나 피츠버그 같은 대도시에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에 트럼프는 카운티라 불리는 시골 지역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게 중요하다.  ③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위용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찾아온 셈이다. 지지자들은 두 차례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를 상징하는 구호가 된 “싸우자(fight)”란 말을 반복해서 외쳤다. ④ 트럼프는 이날 바이든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

밥 우드워드 <전쟁> 새 책, 트럼프도 해리스도 긴장

①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을 사임하게 만들었던 유명 언론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81)의 새 책 ‘전쟁(War·15일 출간 예정·사진)’이 미 워싱턴 정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② 8일(현지 시간) WP,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 책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착, 겉과 속이 다른 듯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의 모습, 폭주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분노 등이 담겼다.   ③ 미국 대선이 한 달이 채 안 남았고,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인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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