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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3

늙음을 증오하는 우리, 정상인가

① ‘업보 빔’은 자신의 언행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가리키는 요즘 유행어다. 일찌감치 현실 정치에 뛰어든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는 ‘민주화 세대’이자 ‘변화의 주체’로서 정치의 주도권을 두고 기성세대인 ‘산업화 세대’와 필연적으로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젊음을 무기 삼고 기성세대의 늙음을 문제 삼으며 나이든 이들은 일선에서 물러나라는 발언을 노골적으로 하는 일이 잦았다. ② 기자가 속한 X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는 86세대의 정치적 경향을 이어받은 동시에 서구적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성향이 강해서 노인 공경 문화에 대한 반발 및 ‘늙음 혐오’ 정서가 더욱 뚜렷하다. 젊음에 대한 집착도 완강해서, 10년 전 X세대 절반이 40대가 되자 ‘영포티(젊음을 유지하는 40대)’라..

혐로 사회, 노년세대에도 책임 있다

① 마침내 올 것이 왔다. 그것도 예상보다 1년 빨리 말이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유엔 기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다. 2000년에 고령화 사회를 맞이했던 대한민국이 2017년 고령 사회가 된 지 불과 7년여 만에 초고령 사회가 된 것이다. 이런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년 뒤인 2045년에는 노인 비율이 37.3%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② 하지만 초고령 사회의 어두운 그늘은 다른 쪽에서도 걱정이다. 노인을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시선이 너무나 부정적인 것이다. ③ 현재 우리나라는 유난히 ‘혐로(嫌老) 사회’다. 한국형 ‘전방위 혐오 사회’의 세대판(版)인 셈이다. 노인 비하 신조어가 속출하는 가운데 ..

이제 AI가 "전략 게임"에서도 인간을 이긴다!!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2/12/08/3UBNOW74JRH67AABFBFQI2PIFA/ AI 언변·지략에, 전략게임마저 인간이 졌다 AI 언변·지략에, 전략게임마저 인간이 졌다 메타가 개발한 AI 키케로, 온라인게임 디플로머시서 인간 제압 www.chosun.com 1. 주제문 : 최고의 외교 전략 게임으로 꼽히는 ‘디플로머시(Diplomacy)’에서 사람과 인공지능(AI)이 채팅으로 대화를 나눈 내용 가운데 일부다. AI와 맞선 게이머들은 상대가 AI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만큼 채팅 대화가 자연스러웠다는 얘기다. 바둑, 체스, 포커와 달리 디플로머시 게임은 대화를 통해 협조를 얻어내거나 심지어 속이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AI가 인간을 이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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