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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6

판매 대금, 대부분 프로모션에 써서 남은 거 없다

① 구 대표는 30일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판매 대금을 전용(轉用)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커머스와의) 가격 경쟁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썼다”며 “현재 회사(티메프)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티메프가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야 하는 판매 대금은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② 두 티메프 대표는 “티메프에 재무 조직이 따로 없고 (모기업인) 큐텐 측에서 자금을 관리한다” “판매 대금 흐름이나 정산 지연 이유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③ 하지만 구 대표는 “전자상거래에서 가격 경쟁이 중요 이슈가 됐고, 알리·테무 등장으로 경쟁이 격화됐다”며 “그 돈을 대부분 프로모션으로 썼다”고 했다. 그는 이 중 일부를..

모래성처럼 무너진 큐텐왕국

①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쌓아올린 ‘큐텐 왕국’이 무너지고 있다.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진 지 10일 만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사실상 무자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 성공했지만 예상치 못한 C커머스(중국 e커머스)의 공습과 기업공개(IPO) 계획 지연으로 돈줄이 마르자 모래성은 금방 허물어졌다. ② 큐텐은 2010년 구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회사다.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국내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구 대표가 G마켓을 매각하면서 약속한 경업금지 때문에 한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도 없었다. ③ 공격적인 인수 배경에는 큐텐그룹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가 있다. 티몬과 위메프 등이 적자기업이어도 거래는 꾸준히 발..

카테고리 없음 2024.08.03

티몬과 위메프가 기대왔던 현금흐름

① 운전자본(Working Capital)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본의 규모를 의미한다. 재고와 매출채권 금액의 합에서 매입채무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② 사업이 성장하면서 매출 규모가 커지면, 이 순운전자본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적으로 이익이 나는 회사들은, 잠기는 현금을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로 충당하며 영업을 지속하게 된다. ③ 재고 자체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재고 부담을 직접 지지 않고 판매 대행만 하면서 매출을 일으키는 소매유통업·여행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신용카드로 결제된 판매 대금은 3일에서 5일 이내에 회수되지만, 판매 대금은 판매자에게 몇 달 뒤에 결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금이 회사에 쌓이게 된다. ④ 과거 G마켓의 성공을 ..

앞뒤 안맞는 모순적 답변만?!

① 티몬·위메프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구 대표는 “피해자들에게 100% 사과한다”며 “회사 내부에 자금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최대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판매자(셀러) 대금 정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②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겠다”며 “큐텐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가량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금을 셀러 정산금으로 바로 쓸 수는 없다”고 했다. ③ 구 대표는 최근 미국 e커머스 위시를 인수하며 티몬·위메프 판매자 몫인 정산금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위시 인수에 투입한 현금은 2500만달러(약 340억원) 수준으로 이 자금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영배 대표는 양치기 소년?!

①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인한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모기업 큐텐그룹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은 최대 80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점 업체들의 판매대금을 돌려주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② 큐텐의 또 다른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쇼핑·도서)와 AK몰도 미정산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티몬·위메프 내에서는 유동성 위기에 대한 ‘고의 은폐’ 정황들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③ 그러면서 “3년도 아니고 한 6개월만 기회를 주신다면 죽기로 매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④ 구 대표에 대해서는 “가급적 선의를 신뢰해야겠지만, 최근 저희와의 관계상에서 보여준 행동이나 언행을 볼 때 ‘양치기 ..

자본없이 덩치만 키운 이커머스

①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게 제때 정산을 해주지 못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월 이용자 수 합계가 860만명이 넘는 국내 4~5위 이커머스 업체인 티몬, 위메프에서 지난 23일 저녁부터 신용카드를 통한 결제도, 환불도 모두 중단됐다. ② 업계에서는 누적 적자 규모가 큰 티몬 등이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티몬, 위메프에 입점해 물건을 팔았던 판매자들은 한 달 이상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원이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③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체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이커머스 버블’이 터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국내 이커머스 규모는 227조원이다. 불과 13년 만에 10배라는 폭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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