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온다. 탄핵이 인용되면 보수 대통령으로선 두 번째다. 왜 보수 대통령이 탄핵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반복되는가. 보수 진영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그래야 보수에 미래가 있다.② 상당 부분은 보수 정권 스스로 자초한 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도화선이 된 국정농단 사태도 정권 내부에서 자라났다. 윤 대통령의 탄핵 위기도 12·3 비상계엄에서 비롯됐다. ③ 보수 진영의 진짜 위기는 어쩌면 아직 오지 않았다.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유지보다 20%포인트 정도 높기도 하지만(3월 넷째 주, 53% 대 34%), 선거의 승패를 가를 중도층에선 2.6배나 된다(62% 대 24%). ④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겪고도 민주주의와 주권재민(主權在民)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