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어느덧 일상 대화에서 양심이란 단어가 사라졌더라고요. 참 불행한 일입니다.”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신간 ‘양심’(더클래스)을 냈다. 통섭, 숙론 등 시대에 따라 여러 화두를 던져온 최 교수가 올해의 키워드로 ‘양심’을 꼽았다. ② 14일 출간 간담회에서 그는 “시대상에 따라 단어는 용도가 없어지거나 다른 단어로 대체되는데, 양심은 용도 폐기가 된 것 같다”며 “종종 양심을 얘기하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냈다”고 말했다. ③ 그의 74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300여 편의 동영상 중 ‘양심’을 다룬 7편을 선별해 편집되지 않은 내용을 전부 수록했다. ④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떠올리면 뭔가 공유해줘야 할 것 같은 불편함이나 꿈틀거리는 뭔가가 있다면, 여기서 양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