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존왕양이(尊王攘夷)를 외치며 막부 타도를 목표로 동료들과 성을 습격하려던 그는, 난을 일으켜도 세상에 이익이 되지 않고 뜻을 알아주는 이조차 없으리라는 주변의 설득으로 히토쓰바시 가문의 가신이 된다. 그런데 주군이 막부의 수장인 쇼군이 되는 바람에 도리어 막부의 일원이 됐다.시부사와는 1867년 프랑스 만국 박람회에 참석하는 쇼군의 동생을 수행하며 눈을 떴다. 상공업 발전의 중요성을 깨닫는 한편으로 벨기에 국왕이 직접 철강 구매를 권하고 은행가가 장교와 대등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② 그는 귀국 후 메이지 정부 대장성 관료로 활동하며 도량형 개정, 조세 개혁, 화폐 개혁, 철도 부설, 국립은행 조례 제정 등을 추진했다. 특히 서유럽 발전의 비결이 주식회사와 은행 제도라고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