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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탄핵 4

호수 위 떠 있는 달그림자도 계엄 목격자

①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40분간 국회 측 최종 변론 발언자로 나서 윤 대통령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12·3 내란의 밤’에 전 국민이 국회를 침탈한 무장 계엄군의 폭력 행위를 지켜봤다. 호수 위 떠 있는 달그림자도 목격자”라며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조건은 이미 충족됐다”고 말했다. ② ‘호수 위 달그림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일 헌재에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호수 위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 말을 빗댄 것이다. ③ 정 위원장은 “아무 일 없었다고 하지만 (계엄 선포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반헌법적 도발”이라며 “윤 대통령이 저지른 내란으로 국민들은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심리적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가 심상치 않다

①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를 ‘반국가세력’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내란 조작의 피해자로 둔갑시켰다. “실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달 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무장 군인을 국회에 투입하고,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했던 사실을 없던 걸로 하자는 것인가.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그는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하면서 의회독재를 비판했다. ② 히틀러도 1923년 바이마르 공화국 체제를 전복하려던 뮌헨폭동 실패 이후 교도소 독방에 감금됐다. 망상 속에서 세계 정복과 인종 청소를 구상한 자서전 『나의 투쟁』을 구술했다. 광기의 극우 지도자는 1925년 출간된 이 책에서 “획득해야 할 대중의 수효가 많을수록 (선전의) 지적 수준을 더욱 낮추어야 한다”고 적었다. ③ 이승..

국정원 넘버2

① 이는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서신을 통해 “홍 전 차장이 나와 내 인격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다. 내 명예를 걸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홍 전 차장의 ‘보고 묵살’ 주장을 반박했다. 조 원장은 지난달 8일 국정원 직원들과 소수의 외교부 원로, 조 원장 지인 등에게 서신을 전송했다고 한다.② 하지만 홍 전 차장은 다음 날인 지난달 7일 KBS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저에게 직접 한 대표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고 (인터뷰 기사에) 나와 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체포) 명단은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이 밝혔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체포 대상 정치인 명단은 윤 대통령이 아닌 여인형 사령관과의 전화 통화..

상대 진영 핫팩 통째로 슬쩍

① “핫팩 상자를 통째로 들고 도망간 사람도 있습니다. 집회를 방해하려 일부러 그런 거예요.”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핫팩과 도시락 등을 나눠 주던 김공헌 씨(56)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찬성 집회에 준비된 보온 물품 같은 것들을 허락도 없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② 윤 대통령 지지 측과 탄핵 찬성 측이 혹한에도 관저 인근 집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상대 집회에 준비된 핫팩 컵라면 등 무료 물품을 일부러 가져가는 이른바 ‘보급 침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말 필요해서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상대방의 집회를 방해하려는 의도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③ 한남동 관저 앞에서 만난 김 씨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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