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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3

불티나게 팔리는 '모순' 미스터리

① 지난해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양귀자 작가의 소설 ‘모순’이 새해 들어서도 전년보다 두 배가량 판매량이 늘어나며 출판계의 ‘모순 미스터리’를 이어가고 있다. 27년 전 출간됐다가 5년여 전부터 역주행을 시작한 소설은 최근 몇 년 동안 별다른 마케팅도 없이 불티나게 팔린다. ② 최근 170쇄까지 찍었다. ③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이 눈앞에 놓인 모순적 현실과 씨름하는 줄거리로 외환위기 직후인 그해 40만 부가 팔렸다. 이후로도 30대 여성들이 주로 읽는 스테디셀러이긴 했지만 세월이 흐르며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④ 출판계에선 모순이 강렬한 문장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문학을 소비하는 2030 트렌드와 잘 맞는 소설이란 진단도 나온다. ‘모순’엔 “내 삶의 부피는 너무 얇다” “인간이란 누구나 각자 해석..

추천하는 책, 양귀자의 <모순>

① 역주행을 넘어선 재탄생. 최근 서점가 베스트셀러는 이렇게 요약된다. 출간된 지 한참 된 이야기가 표지 등 새로운 외형을 만나 유례없는 인기를 끄는 사례가 잇따른다. ② 교보문고에 따르면, 3월 1주 한국 소설 1위와 2위는 양귀자 장편 ‘모순’(쓰다)과 최진영 장편 ‘구의 증명’(은행나무)이다. 각각 초판이 1998년, 2015년 출간됐다. ‘모순’은 살림출판사에서 처음 출판돼 15년간 132쇄 100만부가 팔린 스테디셀러지만, 2013년 지금의 출판사에서 나온 개정판이 최근 전성기를 맞았다. ③ 흥행 이유는 단정 짓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광고·매체 노출·유명인 추천 등보다는,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독자 입소문이 나고 있는 것. ④ 작품의 메시지가 지닌 보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

출판업계에서도 세대교체가 안되는 이유는?

① 2023년 종합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든 구간(출판한지 2년 이상된 책)은 33권에 달했다. ② "불경기 영향으로 소비가줄어들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작품성은 보장된 스테디셀러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③ 출판계에서는 읽을만한 신간이 없다는 점과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영향이 커졌다는 점이 구간 인기를 부채질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④ "구간 덕분에 작년과 올해 잘 버쳤다" & "많은 신간을 냈는데로 몇 년 전 낸 구간보다 관심을 못 받는 것을 보면 힘이 빠지는 게 사실" ⑤ 연간 도서판매량 톱100중 옛날책(출판한지 2년 이상 지난)의 비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매년 출판되는 책을 양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다보니 그 안에서 인정받고 검증받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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