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00년대 초반은 정치인 합성 사진 전성기였다. 홍준뽀(홍준표), 구시민(유시민), 서동영(정동영) 등이 여의도 패권을 두고 다툰다는 시리즈 패러디물까지 등장했다. 노무현 정권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얼굴과 노출 여배우 사진을 합성한 사진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와 청와대 비서관이 직위 해제까지 됐다. 작성자가 노사모 출신이라 정치 문제가 됐다. ② 유튜브 등장과 함께 패러디 소재도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옮겨졌고, 정치 패러디에서도 좌우가 균형을 이루게 됐다. 그래도 풍자는 항상 권력을 비판 대상으로 하고, 창작은 젊은 세대가 주도한다. 지난 정부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패러디 대상이다. ③ 그런데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고, 게다가 모든 웃음 유발 요소까지 갖춘 절대 권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