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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4

머스크는 잘나가는데, 테슬라는 내리막

①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아이콘 테슬라가 실적과 주가 모두 내리막길이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상위 5개 업체(BYD, 테슬라, 지리, 상하이차, 폴크스바겐) 중 2위인 테슬라의 판매량(약 179만대)만 전년 대비 줄었다.  ② 테슬라 주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최대 수혜자가 될 거란 전망에 주가가 치솟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판매가 급감하는 데다, 중국 BYD(비야디) 등 경쟁 업체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이다. ③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맨은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논란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 CEO가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

머스크 리스크?

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대 수혜주였던 테슬라 주가가 최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가격으로 내려앉았다. ②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 1위는 테슬라로 보유액이 약 212억달러에 달한다. 서학개미(해외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주식인 테슬라 주가가 머스크의 정치 행보에 크게 휘둘리고 있다. ③ 외신들이 꼽는 테슬라 주가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머스크 정치 활동이다. 그의 정치 활동에 대한 비호감이 높아지면서 테슬라 매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은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를 낮추고 있다”며 “테슬라에 대한 순호감도는 지난 1월 역대 최저인 3%를 기록했고, 이는 매출에 역풍..

세계 1위 전기차 생태계 만든 중국

① “내장 마감이나 소프트웨어를 포함해서 중국 자동차 만듦새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걸 인정해야만 했다.” ②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은 이제 변수 아닌 상수다. 변방 취급을 받던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전기차 변곡점 이후, 무시할 수 없는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 현대차뿐만이 아니라 테슬라와 토요타 등 내로라하는 자동차 기업이 중국 전기차의 성장세를 주시하는 이유다. ③ 속도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을 미래 먹거리로 규정하고 공격적으로 키운 건 2015년 무렵이다. 그해 중국 정부는 ‘중국 제조 2025’ 전략 차원의 육성 산업 목록에 자율주행을 올렸다.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우한 등 주요 도시에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가 마련됐다. ④ 세계에서..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 잡아먹는 시대

① 지난주 고전하던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5% 급등한 적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중국 정부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라 부르는 자율주행 기능을 중국에서 출시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② 자율주행 기술 강자인 테슬라에 중국 시장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왜 테슬라에 선선히 자기네 시장을 내주려 할까. 테슬라라는 대형 메기를 연못에 던져서 다른 물고기들(중국 전기차 제조사)이 더 빨리 헤엄치게 만들려는 전략이다. ③ 당시 중국은 양적으론 이미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는 ‘짝퉁’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그 시점에 정부가 대형 메기 테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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