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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비상계엄 2

탄핵찬반 시민끼리 '정치적 린치' 확산

① 12·3 불법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일반 시민이 시민에게 온·오프라인에서 위해를 가하고 협박하는 ‘정치적 린치(lynch)’가 늘어나고 있다. 자신과 이념,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일명 ‘좌표’를 찍고 가게에 낮은 별점을 주거나, 신상을 찾아내 유포하는 식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정신병이 있냐” 등 비난 메시지를 받았다는 피해자도 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으로 분열된 사회 분위기와 군중 심리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② 판사가 아니라 평범한 일반 시민을 겨냥한 ‘온라인 린치’도 늘고 있다.  ③ 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 역시 이런 ‘정치적 린치’가 군중에 의해 극단적으로 발현된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기보다는, 폭력으로 ..

'전두환식 낡은 계엄'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①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 안으로 진입한 3일 밤 기자는 국회 경내에 들어가 취재하고 있었다. 그때 옆에 있던 한 무장 계엄군이 동료에게 “있잖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게 들렸다.  ② 기자가 현장에서 목격한 군인들은 외관상 상당수가 20, 30대로 보였다.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같은 날 동원된 경찰도 상당수가 젊은이들이었다.민주화가 완성된 1987년에 태어난 이도 올해 벌써 37세다. 이들은 출생, 입학, 졸업, 입대 및 제대, 취업까지 전 생애를 국민주권주의, 민주주의가 너무나도 당연한 세상에서 보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을 ‘80년대 전두환식’ 낡은 계엄의 실행 도구로 사용하려 했다. ③ 비(非)민주적인 명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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