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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2

집단적 비르투로 불확실성의 터널을 지나야

① 답답한 마음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펼쳐 보았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포르투나(fortuna)’와 ‘비르투(virtu)’였다. 포르투나는 ‘운명’이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비르투는 지도자의 ‘역량’과 ‘덕성’을 의미한다. 마키아벨리는 국가에 닥친 운명(포르투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최고 지도자의 역량(비르투)을 강조했다. ② “덫에 걸리지 않는 여우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쫓아내는 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명언은 최고 지도자의 비르투를 지칭한다. 그는 “군주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어야” 한다면서도, “군주는 혼자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통치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③ 자연스레, 마키아벨리의 진정한 역작 ‘로마..

윤 정권에서 단명하는 참모들

① “건의하지 말라는 뜻보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 ‘이 말은 해야지’ 하며 얘기(쓴소리)를 많이 해서 (대통령 입장에선) 서너 번 이상 들은 셈이 되니 참모까지 말하면 속에 거부감이 있는 상태에서 듣게 돼, 그걸 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② 사실 쓴소리, 참 어려운 거다. 장삼이사도 싫어하는데 대통령이야 오죽하겠나. 한 정치권 인사가 “모든 리더는 싫은 소리 하는 걸 싫어한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그리하여 쓴소리는 대통령 주변에도, 대통령에게도 숙제다. 대통령 눈 밖에 나지 않으면서 잘 말하는 기예가 참모들의 숙제라면, 제대로 쓴소리할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대통령의 숙제다. ③ 마키아벨리는 그러곤 이렇게 말했다. “(군주는) 조언자들의 말이 솔직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들의 말이 더 잘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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