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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6

행동경제학 대가 카너먼, 병사 아닌 조력사

① 행동경제학의 대가이자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지난해 세상을 뜬 대니얼 카너먼 전 프린스턴대 교수가 병사나 자연사한 것이 아니라 조력 사망(존엄사)했다고 뒤늦게 확인됐다.  ② 츠바이크는 WSJ 글에 ‘세계 최고 결정 전문가의 마지막 결정’이란 제목을 붙였다. 스위스는 미국 등 대부분 나라에서 금지하는 존엄사를 허락하는 드문 나라다. ③ 츠바이크는 고인이 생을 마감하는 여정에 몇몇 친구와 가족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선택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인들이 그의 ‘마지막 결정’을 만류했지만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츠바이크는 평소 카너먼이 “나는 매몰 비용(이미 발생해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 없소”라는 말을 즐겨 했다고 썼는데, 이는 언제든 미련 없이 죽음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제 범죄자, 반민주주의자 뽑으면 안된다

① 1987년 민주화 때, ‘역사’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 미래는 어쩌면 지루하고 소소한 일상이 이어질 걸로 믿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를 보며, 역사란 끝이 없고, 비약도 없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우리 안의 후진성과 어떤 결핍이 오늘의 위기를 불렀다. 그걸 확실히 인식하고 넘어서지 않으면, 역사는 무한 반복된다. ② 가치 외교란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와 국익에 기반한 외교’다. 국가 정체성에도 부합한다. 캠프 데이비드의 한·미·일 3국 협력 체제가 그 성과로, 북한 핵은 물론 북·중·러의 안보 위협에 맞서는 최상의 방패다. ③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공산주의는 역사에서 퇴장했다. 북한 주체사상은 그걸 만든 황장엽조차 버렸다. 그런데 그 유령들이 여전히 한국 사회를..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연구한 3인, 노벨 경제학상 품다

①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정치·경제 제도라는 관점에서 분석한 아제모을루(57)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사이먼 존슨(61) 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64) 미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②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수상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③ 아제모을루와 로빈슨 교수는 지난 2012년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을 공동으로 저술했다. 이 책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현대 중국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어떤 국가가 성공하고 어떤 국가가 실패했는지를 분석했다.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지리적·역사적·인종적 조건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 제도에 있다는 것이 저자들..

무능한 포퓰리스트가 경제 위협

① 2015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연이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데 대해 투자자들이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② 디턴 부부는 2020년 ‘절망사와 자본주의의 미래’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본격적으로 제기했다. 미국 인구의 3분의 2는 대학 학위가 없으며, 정부가 이들의 소득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와 최빈층의 지출 정보 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③ 디턴 교수는 “대선 TV 토론에서 발끈한 남자(트럼프 전 대통령)가 대표하는, 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미국에) 많이 있다”며 “이런 미국의 경제 상황이 계기가 됐..

결혼은 미친 짓이다? 결혼의 경제학!

① 결혼을 경제학 이론으로 분석한 학자는 199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게리 베커이고, 결혼의 편익과 비용에 대해 분석했다. ② 따로 살 때에 비해 두 사람 모두 효용이 증가하는 경우에만 이뤄지는 것으로 봤다. ③ 최근에 결혼이 줄어드는 것은 결혼과 관련된 비용편익 계산에 변화가 생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④ 한국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전통적인 결혼의 편익인 줄었고 비용은 커졌기 때문에, 같은 영화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댓가로 소개팅을 하게 된 준영지적이고 매너좋은 대학 강사인 그는 연애지상주의자다. 소개팅 자리에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난 연희는 섹시하고 당돌한 조명 디자이너. 가식적인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며 3차로 술집까지 가게 된다. 왔다갔다 총알택시 ..

학교 폭력과 범죄 경제학

괴롭힌 게 아니라 장난이라고? 사소한 것 놔두면 큰 범죄 된다 - 조선일보 (chosun.com) 괴롭힌 게 아니라 장난이라고? 사소한 것 놔두면 큰 범죄 된다 괴롭힌 게 아니라 장난이라고 사소한 것 놔두면 큰 범죄 된다 WEEKLY BIZ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학교 폭력과 범죄 경제학 www.chosun.com 1. 학교 폭력 피해자의 복수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인기다. “왜 이렇게 늦게 와~ 보고 싶어 죽는 줄.”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은 마치 장난감을 갖고 놀다 망가뜨리듯 피해자 문동은을 괴롭힌다. 2. 사람들은 왜 범죄를 저지를까. 노벨상을 탄 경제학자 게리 베커는 범죄 행위 역시 비용과 편익에 기반을 둔 경제 행위의 일종이라고 봤다. 범죄 행위를 통해 얻는 이득이 발각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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