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나이키가 갑작스러운(abruptly) 발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1971년 시작된 나이키 역사에서 CEO는 4명뿐이었는데, 2020년 부임한 존 도나호가 불과 4년여 만인 다음 달 13일 물러나게 됐기 때문이다. ② 그의 후임자인 힐은 인턴직을 거쳐 32년 동안 나이키에서만 근무했다. 글로벌 기업 여러 곳을 경영한 엘리트 대신 나이키에서 한 우물만 팠던 힐을 새 CEO로 선택한 것이다. CEO 교체 발표 직후 나이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상승했다. ③ 스포츠용품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이 아니다. 전 세계적인 러닝 열풍으로 호카·온러닝 등 신흥 브랜드는 호황을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