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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5줄 기사 요약 1193

과유불급의 생존전략, 더닝크루거 효과

① 저성과자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본인이 더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고성과자는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② 이 사례에선 더닝-크루거 효과가 어떻게 저성과자가 자기 과신의 함정에 빠지는지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해 팀의 성과와 협업에 걸림돌이 됐다. ③ 김 대리의 경우 더닝-크루거 효과는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뛰어난 능력을 갖췄는데도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나머지 더 큰 역할을 맡고 성과를 창출하는 데 방해가 된다. 그의 겸손함이 오히려 동료들에게는 자신감 부족으로 비칠 위험도 있다. ④ 더닝-크루거 효과는 개인의 인지적 한계에서 비롯하지만, 극복 전략은 조직 차원에서 꾸려야 한다. ⑤ 피드백을 줄 때도 ..

자가 출판 플랫폼

① 아이 둘을 키우는 오미정(40)씨는 지난해 ‘수익 확장을 위한 그림 있는 책 만들기’란 전자책 시리즈의 수입으로 2억4000만원을 벌었다. 지금까지 7년 동안 낸 그림책만 10권. 2016년 첫째를 임신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교보문고의 자가 출판 플랫폼인 ‘바로출판 POD(publish on demand)’를 통해 작가로 데뷔했다. ② 학생, 직장인, 주부까지 자가 출판 플랫폼을 통해 작가로 데뷔하는 사람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자가 출판 플랫폼이란 원고만 준비되어 있으면 표지도 직접 고르고, 편집까지 작가가 직접 해 전자책을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업체를 말한다. ③ 대표적 자가 출판 플랫폼인 부크크, 바로출판POD, 유페이퍼 세 곳에 등록된 작가는 2020년 3만2067명에서 올해 ..

기계와 자율성

① 기계는 인간의 능력을 언제나 뛰어넘는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지 못하는 기계는 필요조차 없으니 말이다. ② 새로운 기계의 등장은 언제나 새로운 두려움도 만들어냈다. 대부분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계 때문에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등장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두려움을 자극하고 있다. ③ 왜 이런 걱정을 하는 걸까? 과거 기계들과는 다르게 인공지능은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빠른 자동차도 스스로 더 빨리 달릴 수는 없지만, 인공지능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까? ④ 둘째로는 인간이 던져준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역설적으로 인간에게 더 도움이 되기 위해 자율성이..

호명사회,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① 그의 존재가 단독자로 인식되기 어려웠던 이유는, 동네의 터줏대감 감나무 집 둘째라는 관계와 맥락이 훨씬 큰 존재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직에서 정년을 마친 이들은 이따금 만나는 옛 동료들과의 만남에서 여전히 조직에서의 마지막 직급으로 서로를 부른다 합니다. 그만둔 지 20년이 되었어도 김상무와 박전무로 서로를 부르는 모습에서 그 명칭이 그 시대의 정체성과 같았음을 확인합니다.② 문명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욕망은 더 빠르게 커졌고 그에 비례해 각자의 일은 급격히 정교해졌습니다. 이처럼 혼자서 무엇인가를 온전히 해내기 어려울 만큼 우리의 일이 복잡해지며, 개인들은 조직을 통해 서로 규합하고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③  이제 ‘증강된 인간’이 출현합니다. 인공지능과 초연결로..

대마도의 시간은 멈춰있다

① 부산에서 대마도까지는 50km 정도.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얽혀 있는 것도 많고 가깝기도 해서 두 번 정도 찾았던 곳인데, 얼마 전 조선시대 거점 항구였던 사스나항(港)이 보고 싶어 대마도를 또 찾았다. ② 대마도가 일본 막부를 대신해 조선과의 외교와 무역을 전담한 시기에는 인삼과 쌀, 중국의 면사로 북적였을 곳이었다. 세관과 검역소 창고들이 늘어섰을 거리는 아무것도 없다.  ③ 조선과의 중계무역에서 얻은 경제력으로 대마도주는 일본 내에서도 돈 많은 다이묘로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 대마도의 전성기였던 것이다. 그런데도 6년 동안 개발했다는 가네이시성 정원은 황량할 뿐이고 그 주변으로 늘어선 건물들의 복구 계획은 들은 바가 없다. ④ 대마도를 다녀간 분들의 기행문에 시간이 멈춘 것 같다는 표현이 있다...

미국 서비스업 지탱하는 팁 문화

① ‘팁 문화’는 미국 서비스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다. 현재 미국에서 팁을 받는 근로자의 수입 중 팁의 비율이 통상 60% 안팎에 이를 정도다. 그러나 좋은 서비스에 대한 감사함으로 돈을 얹어 주는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소비자가 당연히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일부로 고착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뜨거운 감자’다. ② 미국은 남북전쟁 이전까진 팁을 주는 관행이 없었다. 하지만 1800년대 중반 유럽을 방문한 미국 부유층이 귀족들이 일 잘하는 하인들에게 성과급을 주는 문화를 들여왔다. 이는 곧 노예 제도에서 해방된 흑인을 저렴하게 고용하는 방법으로 변질됐다.  ③ 기본 임금을 적게 주는 대신, 고객에게 팁을 받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관습은 이후 미국 금주법 시절 뇌물을 주듯 팁을..

현재의 한국 사회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중요한 변수, 중위연령

① 그 ‘워낙에 해오던 것’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찾아보면 고작 2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시 변화하는 환경에 따르기 위해 땜질처방처럼 도입된 것들이 많다. 하지만 땜질로 탄생한 과거의 유산들이 이제는 절대 바꿀 수 없는 어떤 도그마가 되어 버렸다는 느낌을 받는다.  ② 우리 사회의 중위연령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위연령이란 전체 인구를 나이 순서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한다. 1976년 20세였던 한국의 중위연령은 1997년 30세, 2014년 40세를 거쳐 올해는 46.1세가 됐다.③ 이후 30년간 빈 도화지 같던 우리나라에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산업과 조직이 만들어지면서 그때마다 중위연령을 넘는 사람들은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었다. ④ 지금의 586세대가 한국..

독파민

① ‘독파민’은 독서와 도파민을 합친 단어다. ② 도파민은 기분이 좋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 물질. 책을 읽으면서 도파민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③ 요즘 ‘도파민 중독’이란 콘셉트를 내세워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가 득세하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올 초부터 온라인에 조금씩 등장했다.  ④ 출판사나 독서 모임 등을 중심으로 도파민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해독제’로서 독서를 내걸면서 유행하고 있다. 책 읽는 것을 멋지다고 여기는 ‘텍스트 힙(text hip)’이란 말과도 통한다. ⑤ Z세대는 각종 북카페는 물론, 책과 술을 즐기는 책바(bar)·북바(book bar)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문화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간다. 소셜미디어에서 각종 챌린지를 벌이듯 ‘고전 읽기 독파민 챌린지’를 한..

행렬 구경과 동참의 신비

① 그 남녀는 예상치 못하게 가톨릭 행렬에 휩싸였던 것이다. (로셀리니 감독은 실제 행렬에 배우들을 집어 넣어버렸다.) 사람들로 가득 찬 그 행렬의 한복판에서 두 남녀는 사랑의 약동을 다시 경험한다. 행렬을 구경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렬의 일부가 되었을 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② 이러한 행렬 의식은 물론 유럽이나 가톨릭 특유의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도 고대부터 권력자의 행렬은 중요한 정치적 행사였다. 권력자는 왜 거대한 비용을 들여서 이런 행렬 의식을 했는가? 관련 연구에 따르면 그러한 의식을 행하면 통치자에게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생기고, 피치자들의 마음에는 정화작용이 일어난다고 한다. ③ 예식의 힘에 매혹되고 나면 그 예식이 만들어내는 질서에 저항하기보다는 순응하게 된다. 그래서 권력자들은 중앙 권력..

월즈가 찬 손목시계가 뭐길래??

①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평범한 ‘옆집 아저씨’ 패션으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월즈 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으로는 헛간에서 입을 법한 작업복, 잔뜩 흠집이 난 부츠, 빛바랜 야구 모자 등이 있다. 여기에 최근 손목시계가 추가됐다. 이른바 ‘인터스텔라 시계’다. ②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한 이 시계는 해밀턴 브랜드의 ‘카키 필드 머프’라는 모델이다. 기존 인기 모델인 ‘카키 필드’에 주인공 쿠퍼의 딸 머피의 애칭을 붙인 특별판이다. 영화에서 쿠퍼는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팀과 함께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나면서 딸에게 이 시계를 남겼다. 원래는 시판되는 모델이 아니었는데, 영화를 본 팬들의 요청이 빗발치자 해밀턴은 개봉 5년 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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