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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5줄 기사 요약 1188

구글코리아는 네이버보다 더 벌지만, 세금은 3% 수준?!

①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국내 실적은 ‘깜깜이’다. 구글 검색과 유튜브 등을 운영하는 구글코리아가 공시한 작년 매출은 3653억원, 법인세는 155억원이다. 현재 국내 이용자가 4600만명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적다는 지적이다. ② 실제 플랫폼 이용 시간과 광고 검색 등을 토대로 산출하면, 실제 매출은 이보다 30배 이상 많다는 전문가 분석 결과가 나왔다. ③ 지난 4월 공시한 감사보고서의 매출액 3653억원의 33배에 이른다. 약 12조원 매출로 따지면, 내야 하는 법인세는 최대 5180억원이다. 하지만 실제 구글코리아가 국내에 낸 법인세는 33분의 1인 155억원에 불과하다.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매출 9조6706억원)보다 더 큰 돈을 벌고 있지만, 세금 납..

김영란법, 차라리 없애는 게 낫다

①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이다. 지난달 27일부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상 식사 접대비 한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법 시행 이후 8년 만의 첫 인상이다. ② 애초에 김영란법은 현실과 동떨어진 모순덩어리 법이었다. 사립학교 교직원, 기자 등 공직자가 아닌 이들도 법 적용 대상으로 삼고 나라에서 식사비, 경조사비, 선물 액수까지 일일이 정해주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③ 처음 도입할 땐 부패를 일소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 최후의 비기인 것처럼 요란했지만 정작 법 시행 이후 10년이 다 돼 가는 지금 청탁금지법은 무용론에 직면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법 적용 대상을 251만 명 정도로 보는데 2021년 제재 처분을 받은 공직자는 321명에 불과했고 법 위반 ..

에버랜드에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들이?!

① 세계적으로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이 에버랜드 체험시설로 탈바꿈했다. 웹툰에서 시작한 지식재산(IP)이 영상 콘텐츠를 넘어 테마파크까지 진출한 사례다. 국내 콘텐츠 IP가 업종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② 넷플릭스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오는 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두 달간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 테마 체험존(사진)을 운영한다고 2일 발표했다. 에버랜드 내 약 1만㎡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에 각 콘텐츠의 세계관을 집어넣었다. ③ 넷플릭스와 에버랜드는 이번에 마련한 체험존이 얼마만큼의 호응을 얻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웹툰 기반 영상 콘텐츠를 테마파크에 적용한 첫 사례여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장기간 대규모..

아트페어 4배 성장 이끈 'MZ컬렉터'

① 미술이 컬렉터의 눈에 들어 작품으로 변신하는 짜릿한 순간을 목격하기에 아트페어만큼 매력적인 공간은 없다. 눈앞에 있는 그림 옆에 막 판매 완료 마크가 붙거나, 바로 옆에서 아트 딜러와 컬렉터가 진지하게 흥정하는 장면을 마주치게 되면 미술시장이 더 이상 막연한 세계로 보이지 않게 된다. ②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한국 미술시장의 흐름을 정리할 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트페어에서 일어났다. 우리나라의 미술품 거래는 크게 세 개의 유통 영역에서 이뤄지는데 첫째가 화랑, 둘째가 경매시장, 셋째가 아트페어라고 할 수 있다. ③ 이 기간 화랑을 통한 미술 거래가 109%(2406억 원→5022억 원), 경매는 137% 성장할 때(984억 원→2335억 원), 아트페어는 349% 성장했다(673억..

딥페이크 범인 잡으려면 위장 수사 허용해야 한다

①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 영상물이 버젓이 유포되는 현상의 기저에는 ‘잡힐 일 없어’라는 범죄자들의 자신감이 깔려 있다. 정부의 법 집행 활동을 우습게 본다는 얘기다. 피해자에게 수사기관이 “해외에 서버를 둔 플랫폼은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대응하니 범죄자들이 마음 놓고 텔레그램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플랫폼에서 받을 수 없는 정보를 수사기관 스스로 확보할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② 소위 ‘N번방’ 사건 이후 2021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에 대해서는 위장 수사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근의 딥페이크 범죄 피해자에는 미성년자뿐 아니라 대학생, 군인, 교사 등 성인들도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 ③ 이제는 수사기관이 제대로 위장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

태어나 보니 선진국을 만든 진짜 영웅은 누구인가

① 요즘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예사롭지 않다. K팝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이야기는 식상할 정도다. 거기에 더해 K드라마, K웹툰, K무비 등이 인기를 누리더니 이제는 K푸드까지 팬덤이 폭발 중이다. 문화적 팬덤뿐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 전투기, 탱크, 자주포, 미사일을 사겠다는 나라들이 줄을 선다. 체코는 우리에게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맡겼다. 첨단 무기나 원전은 원래 선진국이 휩쓸던 시장이다. ② 그러고 보니 미국 잡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에 올라온 대한민국 군사력 순위는 세계 5위, 강대국 순위는 세계 6위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후진국에서 세계 10대 강대국 순위에 올라온 신흥국은 오직 우리뿐이다. 도대체 누가 이런 믿기 힘든 기적을 이끌어낸 진짜 영..

'굿즈 맛집'이 된 서울시

① 이처럼 시가 굿즈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서울 브랜드를 활용해 프리미엄 제품 수요를 창출하고 이로써 다시 도시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② 서울시는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HBAF)와 공동 개발한 ‘치킨맛 서울 아몬드’를 오는 1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먼저 서울시 직원을 대상으로 선물 세트를 제작해 반응을 살핀 뒤 이어 DDP스토어·서울관광플라자·뚝섬한강공원·명동 관광정보센터 내 서울 굿즈공식판매관(서울마이소울샵)과 바프 아몬드 스토어 6곳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③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한강공원에 놀러 가서 치킨 대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보고자 했다”며 “이처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

넥슨 고 김정주 회장 유가족, 약 6조 상속세 완납

①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 유정현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 일가가 약 6조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모두 납부했다. ② 2일 NXC는 “유 의장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완료했다고 이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정주 회장이 2022년 2월 사망한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약 10조원을 상속받은 유 의장과 두 딸은 상속세 약 6조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삼성가(家)에 이어 국내에서 둘째로 많은 상속세였다. ③ 유 의장 일가는 상속세 가운데 약 4조7000억원을 주식으로 냈다. 갑자기 현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경우, 주식으로 대신 내는 물납 방식이다. 또 일부 상속세는 주식 매각을 통해 마련했다.  ④ 유 의장과 두 딸은 합쳐서 총 6600억원 상당의 NXC 주식을 ..

항소심 판결 놓고 비자금 논란 재점화

① 《최태원 SK그룹 회장(64)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3)의 이혼 소송에서 노 관장의 재산 분할금 몫이 1조3808억 원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내려진 것을 두고 ‘노태우 비자금’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② 1991년경 노 전 대통령이 300억 원의 자금을 갖고 있었다면 합법적인 자금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불법 비자금의 일부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는 것이 법조계 다수의 의견이다. ③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수사와 기소를 거쳐 1997년 2628억 원의 추징이 확정됐고, 2013년 이를 완납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11년 발간한 회고록에서도 “비자금 사건이 발생하자 보유 중이던 현금과 비자금을 빌려 간 기업에 대한 채권 내역을 제출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도..

귀는 왜 두 개일까?

① 청각은 오감 중에서 가장 민감한 감각이다. 시각보다 빠르고 섬세하다. 우리 뇌는 시각 정보 변화를 초당 15~25회 정도 인지하지만, 청각 정보 변화는 초당 200회 이상 감지할 수 있다. 청각은 잠자는 중에 깨어 있고, 죽을 때도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다. ② 귓바퀴 모양은 사람마다 달라서 ‘제2의 지문’ ‘이문(耳紋)’이라고 부른다. 여권 사진 찍을 때 귀를 드러내도록 하는 게 이런 연유다. 그런데 귀는 왜 두 개일까. 좌우 양 끝에 떨어져 있는 이유는 뭘까. 생물학적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③ 먼저 소리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양쪽 귀가 필요하다. 방향감각은 생존과 직결된다. 위험 신호를 듣고 반사적으로 방향을 알아채야 한다. 음의 세기와 도달시간 차이를 포착해 방향을 식별하는 것을 ‘양이(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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