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M&A 대신 인재만 쏙!

에도가와 코난 2024. 7. 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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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의 경쟁 당국이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재 채용 행태에 칼날을 빼 들었다.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하는 대신 핵심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는데, 이게 반독점 이슈를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를 살피는 것이다.

로이터는 “FTC가 양사 계약과 관련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어뎁트의 인력을 대거 고용한 것은 사실상 어뎁트를 흡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빅테크들이 M&A 대신 인재 영입을 하는 건 반독점 이슈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보기술(IT) 업계의 분석이다. 스타트업을 인수하면 경쟁 당국의 각종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논란을 일으키느니 인재 영입을 통해 사실상 스타트업을 지배하는 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혁신보다는 다른 사람의 재능을 매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경쟁 당국이 이런 거래를 조사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을 빈껍데기로 만든 채 인재와 기술을 빼돌리는 편법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인력 한두 명을 데려갈 수는 있는데, 팀을 아예 빼가거나 스타트업에 돈을 주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해외 경쟁 당국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AI 스타트업 시장의 M&A 및 투자 관행이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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