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의대 광풍은 언제부터였나?

에도가와 코난 2024. 2. 8. 22:04
728x90
반응형

 

입시 전문 업체 진학사가 분석한 1964학년도 서울대 학과별 예상 합격 점수를 보면 자연 계열의 경우 약학과가 가장 높았다. 취업 잘되는 ‘전·화·기’(전자·전기공학과,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가 그다음이었다. 지금은 전국 의대를 다 채운 다음 서울대 공대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상식처럼 돼 있지만, 80년대 중반까지도 그렇지 않았다.

 

의예과 인기가 급상승한 것은 90년대 이후였다. IMF 위기를 겪으며 대량 실업 사태를 목격하고 졸업 후 안정적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이 학과에 몰리기 시작했다. 

 

일단 의사를 충분히 배출하면 위기에 처한 지역·필수의료 분야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은 틀림없다. 공급이 약간 넘쳐야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세상 이치다.

 

60~90년대 우리나라 인기 학과는 10년 주기로 달라졌다. 60년대엔 최고의 엘리트가 화학공학과에 갔고 70년대는 기계공학과, 80년대는 전자공학과에 갔다.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면 관련 산업이 우리나라 중심 산업으로 발전하는 패턴을 보였다. 

 

⑤ 의대 광풍은 1990년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다. 

 

MBC PD수첩 <의대 블랙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