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 전량을 이달 말까지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시도, 유럽 국가들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예고에 대한 반격이다.
②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미 경제 매체 CNBC에 “자본 전쟁(capital war)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예전처럼 미국 자산을 사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다.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관세’가 미국 자산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뉴욕 주식시장, 미국 국채, 달러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③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덴마크의 미 국채 투자는 무의미한 규모”라며 “그들은 수년 동안 미 국채를 매각해 왔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를 인용해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다른 유럽 연기금이 덴마크와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 미리 보여준다”고 했다.
④ 시장에서는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신이 유럽 연기금들로 하여금 전통적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지위를 재고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해 유럽계 자금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약 3조5000억~3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보유 미국 국채(약 9조달러)의 약 40%이다. 특히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약 130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단일 연기금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⑤ 이날 미국 자산 자체를 기피하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기류가 번지며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지정학적 요인 때문에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때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를 매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장이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98.6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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