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국제 금값이 1트로이온스(약 31.1g)당 36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8일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한때 트로이온스당 3646.29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② 국제 금 가격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3월 처음으로 3000달러 고지를 밟았다. 이후 이달 1일 3500달러를 뚫었는데, 불과 1주일 만에 3600달러 선마저 넘어선 것이다.
③ 미국의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미 달러 대비 금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로켓처럼 치솟는 금값 그래프를 설명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시대 들어 흔들리는 달러 패권, 이 틈을 탄 중국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집 움직임, 여기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금 투자 붐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해 금값이 자고 일어나면 뛰고 있다는 것이다.
④ 투자 업체 제이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단기적으로 금값이 3700~37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진한 고용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현재 시장에서는 이달 17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금 투자엔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금의 상대 매력은 높아진다.
⑤ 번거롭게 금 시장을 가는 대신, 클릭 한 번에 금을 사 모을 수 있는 금 ETF는 수요를 폭발시킨 또 다른 축이다. 시가총액이 1077억달러(약 150조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금 ETF인 ‘GLD’(SPDR Gold Shares)로는 최근 한 주 사이 24억달러(약 3조3300억원)가 유입됐다. 단기간 자금 유입 규모로는 금값이 처음 3000달러를 뚫었던 지난 3월 이후 최대다. 아카시 도시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금 전략책임자는 “금 ETF로의 자금 유입 증가는 금값의 추가적인 강세를 예고하는 촉매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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