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거제서 18%P차, 서울은 어떻겠나"

에도가와 코난 2025. 4. 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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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18%포인트 이상 차이 나면 서울, 경기는 어떻겠나. 상상도 하기 싫다.”

야권이 약진한 4·2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중진 의원이 한 말이다. 

② 특히 여당은 텃밭인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18.6%포인트 차이(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 56.75%,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 38.12%)로 완패했다. 민심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남의 아산시장 재선거에서도 17.6%포인트 격차(오세현 민주당 후보 57.52%,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 39.92%)로 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선거인 이번 재·보선은 실질적인 바닥 민심을 확인할 가늠자였다. 이 때문에 여당은 사실상 1대4로 참패한 선거 결과를 놓고 적잖게 동요했다. 수도권 지역 여당 의원은 통화에서 “의원들이 단체로 석고대죄하며 여론에 호소해도 모자랄 수준”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재·보선 결과는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에 대비해야 하는 여권에게 광장 여론의 반발과 이탈을 최소화하면서 중도 확장으로 유턴하는, 쉽지 않은 숙제를 던졌다는 평가다. 


⑤ 여권 관계자는 “일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여권에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아예 부정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위기감을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탄핵 인용시 여당은 반(反)이재명 진용을 두텁게 한 상황에서 중도층까지 포섭하는 대선 주자를 내세워야 하는, 고난도 과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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