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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2

산불까지 중국 괴담

① 19세기 말 유럽에는 중국인이 서구 백인 사회를 파괴할 것이라는 ‘황화론(Yellow Peril)’이 퍼졌다. ‘중국인은 악마 숭배자’ ‘중국 여성이 전염병의 숙주’ ‘중국 상점은 범죄 소굴’ ‘청나라가 쳐들어와 백인을 대체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근거 없는 편견이었지만 과거 유럽을 휩쓴 훈족과 몽골에 대한 공포감을 타고 들불처럼 번졌다.  ② 그런데 이 소동은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용을 탄 부처상이 침략하는’ 꿈을 꾼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③ 중국이 ‘G2’로 부상하면서 ‘차이나 공포증’이 되살아났다. 코로나는 혐중 괴담에 기름을 끼얹었다. 국내에서도 ‘중국의 생물학 무기이자 시진핑의 국제적 기획 범죄’라는 등의 소문과 영상이 돌았다. ④ 최근 산불에도 중국 음모론이 번졌다. ‘중국인이 산..

일본의 연말 대청소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32] 일본의 연말 대청소 - 조선일보 (chosun.com)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32] 일본의 연말 대청소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32 일본의 연말 대청소 www.chosun.com 1. 이번 월드컵 기간 일본 대표팀이 경기를 마친 후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하고 떠났다는 뉴스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일본 응원단이 관중석을 청소하는 장면이 덩달아 해외 토픽을 장식하기도 했다. 워낙 공공장소나 거리 풍경이 깨끗하기로 소문난 청소 선진국 일본이지만, 특히 연말이 되면 나라 전체가 청소로 들썩이는 인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2. 일본에서는 ‘오미소카(大晦日)’라고 부르는 12월 31일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세시(歲時)인데, 이즈음에 가장 중요시되는 연례 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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