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앞으로 미국 정부 소유의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지날 때 통행료가 면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후 “운하 운영권을 되찾겠다”며 계속 압박하자 결국 파나마 정부가 백기 투항한 모양새다. ②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는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를 통해 미 정부가 연 수백만 달러를 절감할 전망이라고 추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파나마를 직접 찾은 지 3일 만에 나왔다. ③ 트럼프의 운하 환수 발언에 분노한 파나마 현지에선 트럼프의 얼굴이 그려진 사진을 불태우는 등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트럼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