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앞으로 미국 정부 소유의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지날 때 통행료가 면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후 “운하 운영권을 되찾겠다”며 계속 압박하자 결국 파나마 정부가 백기 투항한 모양새다.
②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는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를 통해 미 정부가 연 수백만 달러를 절감할 전망이라고 추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파나마를 직접 찾은 지 3일 만에 나왔다.
③ 트럼프의 운하 환수 발언에 분노한 파나마 현지에선 트럼프의 얼굴이 그려진 사진을 불태우는 등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트럼프의 의중대로 된 셈이 됐다.
④ 1914년 개통한 파나마 운하는 미국이 파나마와 조약을 맺어 건설한 뒤 수십 년간 미국이 관리·통제했다. 그러다가 ‘영구적 중립성’ 보장 준수 등을 조건으로 99년 12월 31일 파나마에 운영권이 넘어갔다. 그런데 미국이 파나마 운하에서 손을 뗀 뒤 그 자리를 중국이 꿰찼다는 게 트럼프의 시각이다.
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당국은 파나마 운하 항구 5곳 중 2곳을 운영 중인 홍콩계 업체와의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2021년 파나마 당국과 연장 계약을 통해 2047년까지 운영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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