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22년 대선에서 큰 변수로 작용했던 2030세대의 성별 정치성향 차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을 계기로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2030 여성은 전체 참가자의 27.1%를 차지했으나 2030 남성은 9.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서울시·KT의 생활인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② 40대 이상에선 성별에 따른 성향 차이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 2030세대의 성별 정치성향 분화는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현상이다. 기존엔 정치 여론을 읽기 위해 주로 지역과 세대 변수를 눈여겨봤지만, 앞으론 성별을 빼놓고 판세를 얘기할 수 없게 됐다. 4050세대는 남녀 공히 민주당 우세, 60대 이상은 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