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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그룹 3

모래성처럼 무너진 큐텐왕국

①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쌓아올린 ‘큐텐 왕국’이 무너지고 있다.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진 지 10일 만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사실상 무자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 성공했지만 예상치 못한 C커머스(중국 e커머스)의 공습과 기업공개(IPO) 계획 지연으로 돈줄이 마르자 모래성은 금방 허물어졌다. ② 큐텐은 2010년 구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회사다.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국내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구 대표가 G마켓을 매각하면서 약속한 경업금지 때문에 한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도 없었다. ③ 공격적인 인수 배경에는 큐텐그룹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가 있다. 티몬과 위메프 등이 적자기업이어도 거래는 꾸준히 발..

카테고리 없음 2024.08.03

나스닥 상장 도구로 쓰인 티메프

① 최대 1조원으로 추정되는 큐텐그룹 산하 티몬·위메프의 미정산금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두 회사가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할인 행사를 상품권 외에 일반 상품을 대상으로도 진행했다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 같은 출혈 마케팅 탓에 매월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져 정산금 지연을 넘어 미지급 사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② 상품 프로모션에 들어가면 e커머스와 판매자(셀러)는 판촉 비용을 분담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티몬·위메프는 할인율을 키우기 위해 자체적으로 이 비용을 다 부담했다. ③ 두 회사는 미정산 사태가 본격 확산하기 직전인 7월 초에도 2주간 대규모 특가세일을 펼쳤다. 생필품·숙박상품 등의 할인율을 최대 60% 이상으로 늘리고, 자체 할인쿠폰도 뿌렸다. ④ 티몬·위메프가 최대 두 달에 달하..

인터파크쇼핑-AK몰로 정산 지연 확산

①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등 큐텐그룹 다른 계열사로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②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쇼핑·도서)는 전날 입점 업체에 “티몬·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16일만 하더라도 “AK몰, 인터파크쇼핑, 인팍쇼핑 등 플랫폼의 판매대금은 안전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정산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했고 이상 없다”고 판매자들을 안심시켰다. ③ 유통업계에서는 티몬·위메프에 입점했던 판매자들 가운데 인터파크커머스에도 동시 입점한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티몬·위메프 두 회사 미정산 규모는 2740곳, 2264억 원에 이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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