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 한 전직 직원이 현직 임직원들에게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785억원에 달하는 부당 대출을 받은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지난해 730억원에 달하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사건이 알려진 지 반년여 만에 또다시 은행권에서 700억원이 넘는 부당 대출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행의 도덕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② A씨는 이렇게 다진 인맥을 부당 대출받는 데 활용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A씨는 자기 돈이 없는데도 토지를 사들이기 위해 지난 2018년 9~11월 허위 증빙 서류를 이용해 자신의 법인 명의로 약 64억원의 부당 대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아내이자 현직 기업은행 대출심사센..